춘천시, 올해 주택공급정책안 발표...아이파크 2곳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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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 올해 주택공급정책안 발표...아이파크 2곳 포함

    춘천시 9일 2021년 주택공급정책안 발표
    삼천동 아이파크 1220세대·장학리 아이파크 279세대 공급
    사농동 공동주택은 고도지구 제한으로 미반영
    오는 2030년 주택보급률 110.3% 목표

    • 입력 2021.06.10 10:35
    • 수정 2021.06.15 14:22
    • 기자명 권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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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삼천동 아이파크(1220세대)와 장학리 아이파크(279세대) 등 2개 단지가 2025년까지 신규 공급된다. 이를 위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 분양 일정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춘천시는 지난 9일 ‘2021년 주택공급정책(안)’을 발표하고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를 맡은 가칭 ‘삼천동 아이파크’와 ‘장학리 아이파크’를 신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계획에 신규 반영된 공동주택의 규모는 모두 1499세대다.

    삼천동 아이파크 사업부지는 시립청소년도서관 인근인 22-19번지 일대로 당초 알려진 860세대보다 360세대 많은 1220세대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장학리 아이파크 사업부지는 장학교차로 아이파크 옆 공터로 세대수는 279세대다.

    시 관계자는 “장기간 방치돼 주거 환경 개선이 시급한 미개발 주거용지와 노후 주택지를 우선적으로 반영해 주택공급 정책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규 아파트 건설에 대해 대규모 물량 공급보다는 저밀도 및 복합 커뮤니티 공간 확충을 강조해온 기존 시의 주택공급정책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지역에서 7800세대 규모의 12개 신규 아파트 건설 사업이 추친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올해 주택공급정책에 포함된 사업은 2개 단지뿐이다.

    시는 주거 및 상업지역 2000세대 규모를 대상으로 사업에 대해 2단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난개발 방지를 위해 철저한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에 힘이 실린다.

     

    장학리 아이파크 사업부지
    가칭 '장학리 아이파크' 사업부지인 장학교차로 인근 공터. (사진=박지영 기자)

    반면 ‘사농동 공동주택’의 경우 고도지구로 법적 제한 규정에 저촉돼 이번 주택공급정책에 미반영됐다. 북한강 수계 도시환경을 위해 건축물의 높이를 규제하는 고도지구로 15m가 넘는 공동주택 건립이 불가능하다. 또 향후 시가화 예정용지(주거용지)가 대폭 감소할 것을 우려, 자연녹지지역 내 주거용도의 공동주택 개발 시행은 불가하다는 방침을 세웠다.

    시는 공동주택 특성상 착공에서 준공까지 3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는 점과 공급 지연 등 여건 변동에 대비해 2단계 사업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2단계에서는 주거 및 상업지역에 2000세대를 공급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춘천시 인구가 31만5000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2030년까지 2만3759세대의 주택을 공급, 주택 보급률을 110.3%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예상대로라면 2030년까지 춘천 내 주택 수는 15만5832세대, 가구 수는 14만1255세대, 가구당 인구는 2.23명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춘천시 주택공급정책 세부공급계획 자료. (사진=춘천시)
    올해 춘천시 주택공급정책 세부공급계획 자료. (사진=춘천시)

    한편, 올해 춘천에는 4531세대의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오는 9월 준공 예정인 약사촉진5구역(약사지구 모아엘가 센텀뷰) 567세대와 온의동 푸르지오파크 1556세대, 오는 12월 준공될 우두택지 B3·B4 블록(우두지구 이지더원) 916세대, 단독주택 1000세대 등이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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