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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차별받는 청소년들의 ‘꿈’ 이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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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차별받는 청소년들의 ‘꿈’ 이뤄 ‘드림’
  • 조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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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0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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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 돕는 ‘꿈드림센터’
상담,교육,취업,자립 등 지원
교육 이수 시 단계별 수당 지급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 검정고시반 수업은 8~10명 정원으로 운영된다. (사진=춘천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 검정고시반 수업은 8~10명 정원으로 운영된다. (사진=춘천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삑! 학생입니다.”

버스에서 자주 듣는 이 짧은 안내 멘트에도 소외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학교 밖 청소년들이다. 이들은 학생도, 성인도 아닌 모호한 경계에서 외줄타기를 한다. 학교 밖 청소년들은 복지 제도권 사각지대에 방치될 수 있는 만큼 이들을 보호할 사회 안전망이 절실하다.

지난 2015년 5월 청소년들이 단지 학교를 다니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소외나 차별을 겪지 않도록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됐다. 가장 큰 변화는 학교 밖 청소년을 관리하고 지원하는 ‘꿈드림’센터 운영이다. 일종의 울타리가 마련된 셈이다.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꿈드림’은 춘천권역을 비롯한 강원도에 12개, 전국단위로는 220개가 있다. 춘천시 '꿈드림'은 지난 2018년 문을 열고 학교의 울타리를 벗어난 청소년들에게 개인의 특성에 따른 상담, 교육, 취업, 자립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학교 밖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춘천시 꿈드림은 대인관계와 심리, 진로 등에 대한 멘토링은 물론 학업 중단 의사를 밝힌 이들을 대상으로 학업중단숙려제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또 자격증반, 검정고시반 운영과 개별 멘토링 수업으로 학력 취득도 지원 중이다. 상급·이전·대안 학교 등 학교 복귀는 물론 입시설명회와 자소서·면접 멘토링, 대학 탐방과 같은 대학 입시를 돕는 역할도 담당한다.

꿈드림은 성교육, 근로 권익보호와 같은 기초 소양교육과 함께 건강검진, 급식, 청소년증도 발급해 준다. 예술과 체육, 봉사활동 등 자기 계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춘천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박지아 팀장은 “고등학교 무상급식이 시작되면서 지자체마다 다르지만 춘천의 경우 1식에 8000원까지 급식을 지원하고 있다”며 “재학생이라면 당연히 누리는 권리를 센터에서 보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춘천시도 학교 밖 청소년의 프로그램 참여률을 높이기 위해 꿈드림카드와 드림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도입한 꿈드림카드는 학교 밖 청소년이 분기별로 1회 이상 상담을 받으면 매달 춘천사랑상품권 5만원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1년에 최소 4번의 상담으로 최대 60만원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참여 인원은 120명 정도로 지속적으로 참여자가 늘고 있다.

시는 8일 브리핑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인 꿈드림카드, 드림프로젝트 추진안과 이들의 복지 제도권 내 유입 방안을 공개했다. 1~3단계로 구성된 드림프로젝트는 학교 밖 청소년의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돕기 위해 학력과 자격증 취득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각 단계별로 동기수당 10만원, 노력수당 30만원, 성취수당 최대 50만원을 각각 지원해 동기부여와 성취감을 높인다. 

센터가 지원하는 프로그램들의 최종 목표는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 복귀와 사회 진입이다. 센터는 4명의 직원이 학교 밖 청소년을을 케어하고 있다. 올해 춘천시 꿈드림을 거쳐간 청소년 중 13명이 대학에 진학했다.

박지아 팀장은 “목표가 무엇인지, 지난 분기의 목표를 달성했는지, 다음 계획은 무엇인지 등 상담만으로도 최소한의 관리가 가능해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하다”며 “꿈드림은 학교를 벗어난 친구들에게 마지막 울타리인 만큼 이곳 사회복지사들은 ‘내가 300명의 담임 선생님이다’라는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아서 기자 chocchoc@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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