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서 가장 비싼 ‘금싸라기’ 땅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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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에서 가장 비싼 ‘금싸라기’ 땅 어디?

    명동입구 상가, 강원도에서 가장 비싼 땅
    지가 가장 높은 토지 5곳 명동에 밀집
    춘천지역 올해 개별공시지가 8.85% 상승

    • 입력 2021.06.01 00:01
    • 수정 2021.06.02 14:02
    • 기자명 권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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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명동 입구의 상가가 위치한 땅이 강원지역에서 가장 비싼 토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MS투데이가 31일 강원도, 춘천시 자료 및 강원 부동산정보조회 시스템 등을 통해 분석한 결과, 춘천에서 가장 비싼 토지는 ‘조양동 50-13’으로 올해 1월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당 1377만원(3.3㎡당 4544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1293만원)와 비교하면 84만원(6.5%) 상승했다. 해당 토지는 명동 입구에 위치, ‘강원지역 전체에서 가장 비싼 땅’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도 가지고 있다. 현재 통신업체 대리점, 공인중개사사무소 등이 입지해있다.

     

    춘천에서 가장 비싼 토지가 밀집해있는 명동 상권. (사진=박지영 기자)

    춘천지역 개별공시지가 상위 5곳은 명동 상권에 집중적으로 몰려있다. 춘천에서 두 번째로 지가가 비싼 상업용 토지는 조양동 50-13과 마주보고 있다. 분식집, 카페, 스포츠 의류점, 약국 등이 위치한 중앙로2가 1로, ㎡당 1371만원을 기록했다. 전년(1079만원) 대비 292만원(27.1%) 크게 오른 수치다.

    이어 속옷가게, 안경원, PC방, 냉면가게 등이 위치한 조양동 51-1로 ㎡당 지가가 1173만원으로 공시됐다. 네 번째는 ㎡당 1107만원인 조양동 50-8로 이곳에는 안경원과 미장원이 들어서있다. ㎡당 1095만원인 중앙로2가 29는 중식당, 통신사, 카페 등이 위치해 있으며 춘천에서 다섯 번째로 비싼 땅이다.

     

    춘천지역 개별공시지가 ㎡당 지가 상위 5곳. (그래픽=박지영 기자)
    춘천지역 개별공시지가 ㎡당 지가 상위 5곳. (그래픽=박지영 기자)

    용도지역별 구분에서 주거지역 중 강원도 내에서 가장 비싼 땅은 강원대 후문 먹자골목이 위치한 효자동 628-15가 차지했다. ㎡당 203만8000원 수준이다. 지목 답(畓) 가운데서는 학곡지구 인근의 동내면 학곡리 378-5의 ㎡당 지가가 59만7700원으로 강원지역에서 가장 최고가로 나타났다.

    반면 춘천에서 가장 저렴한 땅은 ㎡당 293원으로 동면 품걸리에 소재하고 있으며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지정돼있다.

    올해 1월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춘천지역 변동률은 8.85%로, 지난해 변동률(5.89%) 대비 2.96%p 올랐다. 강원지역 평균(9.00%)과 유사한 수준이며 전국 평균(9.95%) 대비 1.10%p 낮은 증가폭이다. 교통망 확대 및 SOC 구축 등으로 관광객 방문과 외지인 유입이 활발한 양양(17.85%), 강릉(11.85%), 속초(11.25%) 등 주로 동해안 지역에서 올해 지가 상승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개별공시지가에 대해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오는 6월30일까지 토지소재지 관할 시군으로 이의신청할 수 있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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