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연계 '스마트토이' 육성 사업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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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고랜드 연계 '스마트토이' 육성 사업 탄력

    25일 '스마트토이 비즈센터' 개소
    100대 국정과제 '스마트토이 도시 조성' 사업 일환
    비대면 교육 환경에서 최근 각광
    레고랜드 연계한 어린이 친화 관광 환경 조성 과제

    • 입력 2021.05.25 00:01
    • 수정 2021.05.28 13:18
    • 기자명 권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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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고랜드와 연계한 스마트토이 육성 사업에 탄력이 붙으며 춘천지역의 새로운 ICT 산업 생태계 조성과 어린이 친화 관광산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강원도와 강원정보문화진흥원 등은 25일 오후2시 강원창작개발센터 지하 1층에서 ‘비대면뉴노멀 시대, 디지털 전환의 주인공 스마트 토이’를 주제로 스마트토이 비즈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스마트토이 비즈센터가 보유한 장비 및 시설 인프라 홍보, 지역기업 제품 소개를 통한 산학연관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지난 2017년 100대 국정과제로 지정된 ‘레고랜드 연계 스마트토이 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오는 2022년까지 총 사업비 160억원을 투입, 춘천 일원에 스마트토이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유망 분야로 손꼽히는 스마트토이 산업. (사진=강원정보문화진흥원)
    포스트코로나 시대 유망 분야로 손꼽히는 스마트토이 산업. (사진=강원정보문화진흥원)

    스마트토이는 전통 완구에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제품으로, 포스트 코로나시대 비대면 교육환경이 보편화되면서 차세대 장난감으로 주목받고 있다. IoT 기반 ICT 융복합 기술을 접목한 완구로 스마트 디바이스와 연동되며 소프트웨어와 ICT기술 융복합의 결정체다. 맞춤형 능동 완구로, 고부가 소비재 가전이다.

    유형별로는 아이와 상호 교감이 가능한 ‘감성토이’, 프로그램 언어 사용 및 코딩교육용 학습 블록 등 ‘교육토이’, VR 장치를 활용한 가상현실 공간에서 다양한 장소의 짚라인을 체험하는 등의 ‘레저토이’, 이외에도 건강, 의료, 기념물 분야로 무궁무진한 확장이 가능하다.

    이번에 문을 여는 스마트토이 비즈센터에는 일반랩실, 전문랩실, IoT실, 테스트실 등 스마트토이 시제품 제작을 위한 전용공간이 마련됐다. 3D 프린터, 모델링, 성형기 등 전문 장비 90종을 마련, 관련 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원지역 최대의 첨단 ICT 기술을 융합할 시제품 제작 시설로 지역 신성장동력 창출, 연구 기반시설 구축, 첨단제품 개발 지원 등을 위한 종합 지원센터로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토이 비즈센터 장비 배치도. (사진=강원정보문화진흥원)
    스마트토이 비즈센터 장비 배치도. (사진=강원정보문화진흥원)

    이번 개소식에 발맞춰 강원도는 춘천시, 강원정보문화진흥원, 레고랜드코리아 리조트, 강원도 스마트토이 미니클러스터 기업 협의체, 한국완구협회,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 한국캐릭터문화산업협회, 아이러브캐릭터, 춘천시협동조합지원센터 등 유관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내년 개장을 앞둔 레고랜드와 연계를 통해 스마트토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춘천인형극장, 애니메이션박물관, 토이로봇관, 꿈자람어린이공원, 박사마을 어린이 글램핑장, 시립청소년도서관 등 기존에 지역이 갖고 있는 자원을 활용해 ‘어린이 친화 도시’로 성장해나가는데 이번 스마트토이 비즈센터가 역할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다.

    다만 레고랜드와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체험형·체류형 프로그램 개발 및 클러스터 형태의 관련 산업 집적화 등이 과제로 지적된다.

    한국은행 강원본부는 2017년 ‘춘천시 Kids City 추진 현황 및 평가’ 보고서를 통해, 레고랜드와의 연계 프로그램 개발이 춘천지역 어린이 축제의 콘텐츠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리적으로 분산된 체험시설을 연계하는 셔틀버스 운영, 체험형·체류형 프로그램 개발 및 재방문율 제고 노력 등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또 산학연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한 산업 인프라 구축 및 인재 양성은 스마트토이 산업을 통한 지역 발전의 과제로 남아있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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