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즐겨요”…춘천 곳곳서 시네마·행사·전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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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을 즐겨요”…춘천 곳곳서 시네마·행사·전시 진행

    • 입력 2021.05.15 00:01
    • 수정 2021.05.17 06:44
    • 기자명 신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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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투 없이 야외 공연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봄볕이 따사로운 날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에도 춘천시민들에게 활력이 될 만한 행사, 전시가 예정돼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춘천시 영상산업지원센터는 15일부터 9월까지 매주 토요일 애니메이션박물관 뒤뜰 영화전용 상설무대에서 ‘토요시네파크’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영화 관람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토요시네파크’ (사진=춘천시 영상산업지원센터)
    ‘토요시네파크’ (사진=춘천시 영상산업지원센터)

    15일 상영작은 영화 ‘새벽을 알리는 루의 노래’다. 바닷가 마을에 낙후되어 버려진 유원지를 부흥시키겠다는 마을 사람들의 욕망과 음악을 좋아하는 순수한 어린이들이 인어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22일에는 ‘안녕, 티라노’가 상영된다. 빙하기를 맞아 공룡 티라노와 프논이 따뜻한 천국을 찾아 떠나면서 펼쳐지는 우정, 사랑, 희망의 이야기를 그린다. 29일 상영되는 ‘너와 파도를 탈 수 있다면’은 작은 바닷가 마을을 배경으로 대학생 히나코와 소방관 미나토이 서핑을 통해 운명적인 만남과 헤어짐, 기적 같은 재회를 그린 바닷빛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사진=국립춘천박물관)
    (사진=국립춘천박물관)

    국립춘천박물관 본관 기획전시실에서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문화도시 선정을 기념한 특별전 ‘오색영롱-유리, 빛깔을 벗고 투명을 입다’가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이어지는 유리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각 시대별 대표 유리 제품 600여점이 전시된다. 이 중에는 황남대총 남분 출토 봉황모양 유리병(국보 제193호), 이성계 발원 사리구(보물 제1925호), 경주 계림로 장식보검(보물 제635호). 국보·보물 9건과 가장 이른 시기(16세기) 학봉 김성일 안경 등도 특별 공개된다.

    강원민주재단은 15일 춘천시청 대회의실에서 강원도와 5·18 41주년 기념행사위원회와 ‘다시 오월, 민주주의를 잇다’라는 주제로 기념식이 열린다. 또한 시청에서는 청소년 도전 골든벨이, 청소년수련관에서는 기념사진전이 진행된다.

     

    (사진=강원민주재단)
    (사진=강원민주재단)

    또한 15일부터 6월 12일까지 카누 유람을 하며 춘천의 문화 유산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인 ‘춘천의 속살을 보다’가 진행된다. 이는 춘천시가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역내 역사 인물과 유적의 흔적을 찾아가기 위해 마련했다.

    1회차 주제는 ‘의암 호수에 담긴 역사 이야기’로 주요 코스는 소양 1교, 의암호 폐교각이다. 2회차 주제는 ‘춘천팔경과 유교문화 탐방(춘천팔경 고산, 토금강)’, 3회차는 ‘번개시장 야채 팔러 가던 길(소양로 뱃터, 금산리 눈늪나루)’, 4회차 ‘신비의 섬을 찾아서(근화동 선착장, 신비의 섬, 공지천 입구)’, 5회차 ‘춘천의 아마존 하중도 샛강 탐사(하중도 샛강, 수변생태공원)’다.

    [신초롱 기자 rong@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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