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더존비즈온, ‘기초체력’ 탄탄…주가 상승 기대
  • 스크롤 이동 상태바

    춘천 더존비즈온, ‘기초체력’ 탄탄…주가 상승 기대

    KTB투자증권, 더존비즈온 투자의견 ‘매수’ 유지
    “정부 도움 없이도 기초체력 확인돼…모멘텀 확대 구간”
    비재무적 성과 ESG 점수도 평균치 상회

    • 입력 2021.04.28 14:41
    • 수정 2021.05.12 15:46
    • 기자명 박수현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춘천 더존비즈온 본사 전경. (사진=더존비즈온)
    춘천 더존비즈온 본사 전경. (사진=더존비즈온)

    춘천 더존비즈온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6분기 연속으로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회사의 주가가 모멘텀 확대 구간이라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왔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더존비즈온은 지난 1분기 매출액 758억원, 영업이익 17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 7.4% 증가한 것으로 정부지원사업에 따른 실적 반영이 2분기로 미뤄졌음에도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0.7% 늘어난 105억원이다.

    이에 KTB투자증권은 더존비즈온이 정부의 도움 없이도 기초체력을 갖고 있다고 판단,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2만원을 유지했다.

    김진원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더존비즈온의 정부지원사업인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과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의 실적반영이 2분기로 지연됐음에도 불구하고 추정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더존비즈온의 실적 기초체력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출채권 유동화 서비스와 중견기업 대상 B2B 플랫폼 ‘아마란스10’ 출시 △경제재개에 따른 Extended ERP 진행률 가속화 등의 호재가 여전히 존재해 모멘텀 확대 구간이라고 김 연구원은 전망했다.

    ■WEHAGO 매출액, 1분기 전체 실적 견인

    실제로 더존비즈온의 비즈니스 플랫폼 ‘WEHAGO’의 1분기 매출액은 비대면 서비스 지원사업의 실적이 반영되지 않았지만, 전년 동기보다 812.7% 증가한 7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Extended ERP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역성장에서 벗어나 165억원(5.7%↑)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Lite ERP 부문의 매출액은 67억원으로 전년보다 31.7% 감소했다. 다만, 이는 WEHAGO 가입자 수 증가에 따른 영향인 데다가 바우처 지원 사업 이후 감소 폭은 줄어들 것이라는 평가다.

    이 기간 더존비즈온의 매출총이익률(GPM)은 9.5% 하락한 47%를 기록했다. 기존에 판관비로 인식해오던 컨설팅 관련 비용을 매출원가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판관비 또한 24% 감소한 181억원이다.

    한편, 더존비즈온은 기업의 지속가능성 지표 중 하나인 ESG 점수도 평균치를 상회했다. ESG는 환경(Environment)·사회적 책임(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를 평가하는 기준이다.

    지속가능발전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더존비즈온의 ESG점수는 52.5점으로 800대 기업 평균인 50점보다 높게 측정됐다. 개별적으로 살펴보면 환경(E) 점수 47.9점, 사회(S) 점수 54.8점, 지배구조(G) 점수 51.1점 등이다.

     

    더존비즈온 ESG 통합 점수 추이. (그래픽 수정=박수현 기자)
    더존비즈온 ESG 통합 점수 추이. (그래픽 수정=박수현 기자)

    [박수현 기자 psh5578@mstoday.co.kr]

    기사를 읽고 드는 감정은? 이 기사를
    저작권자 © MS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