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춘천고속도로 통행료 지원 ‘2000→1400원’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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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춘천고속도로 통행료 지원 ‘2000→1400원’ 축소

    7월 1일부터 30% 감축 시행
    춘천시 “주민에 혜택갈 것”

    • 입력 2021.03.26 00:02
    • 수정 2021.05.12 14:26
    • 기자명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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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IC 모습.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직접적인 관련은 없음. (사진=MS투데이 DB)
    춘천IC 모습.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직접적인 관련은 없음. (사진=MS투데이 DB)

    서울춘천고속도로 통행료 지원금액이 기존 2000원에서 1400원으로 결국 축소됐다.

    춘천시는 25일 시청에서 홍천군·화천군·양구군, 경기 가평군 관계자와 '서울춘천고속도로 통행료 지원 행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서울양양고속도로의 민자구간인 서울~춘천 구간(춘천JCT~미사IC·61.4㎞)의 통행료가 할인(승용차 5700원→4100원·대형화물차 9500원→7000원)되고 2009년 해당 고속도로 개통 당시 건설업체 조성 기부금 60억원의 조기소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통행료 지원 금액 감축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통행료 지원금액 감축 폭 30%(1400원)와 15%(1700원)를 두고 논의를 벌였으나 관계자들은 지원 가능금액이 현재 16억8000만원 밖에 남지 않는 등 2년 내 바닥을 보일 가능성 등을 우려해 결국 30% 축소로 결정했다.

    이날 협의회 의결 사항은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앞서 2009년 해당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춘천을 비롯한 홍천·화천·양구·경기 가평군 등 5개 시군 주민은 서울춘천고속도로 이용 시 할인을 지원받고 있다.

    지원금은 2009년 7월 고속도로 개통 당시 민간사업자가 60억원을 내 이뤄진 것으로 해당 도로가 민자로 건설되면서 기존 고속도로보다 통행료가 비싸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뤄졌다.

    춘천시 관계자는 "통행료 지원금액이 조정됨에 따라 지원 기간이 연장될 것으로 예상, 지역주민에게 혜택이 좀 더 돌아갈 전망"이라며 "지원금액 신청은 춘천권역(춘천·홍천·화천·양구·경기 가평) 자동차 소유 주민이 신분증과 통행료 영수증을 가지고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윤왕근 기자 wgjh6548@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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