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향한 비상”…신경애 작가 개인전 28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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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향한 비상”…신경애 작가 개인전 28일까지
  • 신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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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2.2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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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거두리에 위치한 카페 '클럽줄루'에서 신경애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사진=신초롱 기자)
춘천 거두리에 위치한 카페 '클럽줄루'에서 신경애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사진=신초롱 기자)

서양화가 신경애 작가가 코로나19로 아팠던 시민들의 마음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신경애 작가는 오는 28일까지 춘천 거두리 카페 ‘클럽줄루’에서 세 번째 개인전을 진행한다. 유독 추웠던 지난 겨울을 뒤로하고 봄이 오는 소리를 들으며 세상의 따뜻함을 느끼고 싶은 마음에 준비했다. 한국의 미와 의식이 돋보이는 연꽃, 불상 등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한 작품 20점이 전시됐다.

서양화 전공인 작가는 한국의 미를 이미지화 한 작품을 주로 그려오고 있다. 한국미를 강조하기 위해 오방색 위주의 색이 사용된 작가의 작품을 바라보고 있으면 위안을 받는 듯한 느낌이다.

작가는 튜브 물감이 아닌 분채로 작업을 진행한다. 또한 캔버스에 한지를 구겨 붙인 뒤 붓, 나이프 등을 이용한 여러 기법으로 작품을 각각 완성했다. 작가는 농도를 맞추는 법 등을 제대로 배우기 위해 서울을 오가며 기술을 습득했다. 쉽지 않은 작업이지만 하면 할수록 매력이 있는 것 같아 여전히 분채를 고집하고 있다.

아크릴 물감에 수채화 기법을 입혀 완성한 ‘봄날愛’와 ‘자연愛’는 실제 피어있는 꽃을 연상케 하듯 섬세하게 표현돼 있어 수채화 작가들도 놀랄 정도다.

 

신경애 작가 ‘봄날愛’ (사진=신경애 작가)
신경애 작가 ‘봄날愛’ (사진=신경애 작가)

‘사랑’, ‘꿈’, ‘미륵보살’, ‘연’ 등 동양미가 돋보이는 이 작품들은 인스턴트 커피와 스피루리나 분말을 재료로 사용했다. ‘꿈’과 ‘연’은 서면 덕두원리의 한 사찰에서 스님에게 전해들은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뒤 완성한 작품이다. 슬픔에 빠져있는 당사자가 이를 딛고 일어서 활발한 삶을 이어갔으면 하는 염원이 담겼다.

작품을 통해 위안을 받고 기분전환을 했다는 이야기가 가장 기쁘다는 작가는 얼마 남지 않은 기간이지만 많은 이들이 작품을 보고 힐링을 받았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신 작가는 “삶에 지친 시간의 여정 속에서 함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와 동료가 있어서 감사하다”며 “숨을 쉬고 살아있음에, 삶의 가치를 느낄 수 있음에, 더불어 함께여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신경애 작가는 대구 효성여대 회화과에서 서양화를 전공, 94년부터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다수의 그룹전, 개인전을 열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한국여성미술작가회·강원구상작회·춘천미술협회·춘천여성미술작가 회원이자 한국사진작가협회 민속사진분과 위원장·강원사진대전 초대작가(전국심사자격)로 활동하고 있다.

[신초롱 기자 rong@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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