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치곤란 아이스팩, 무궁무진한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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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치곤란 아이스팩, 무궁무진한 활용법
  •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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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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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1년 넘게 지속됨에 따라 배달, 택배 등 비대면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있다. 앱을 통해 편안하게 주문을 해 필요한 물건을 원하는 곳으로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은 소비자 입장에선 꽤 큰 장점이다. 반면 택배 포장을 위한 박스와 플라스틱, 비닐 등 엄청난 쓰레기가 배출되고 있다는 점은 심각한 문제다.

특히 신선식품을 배송받을 때 동봉돼 오는 아이스팩을 처리하는 방법에 대해 모르는 이들도 적지 않다. 아이스팩 속 내용물을 개수대에 버리게 되면 해양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 이는 물과 석유화학 제품인 고흡수성 폴리머(SAP·Super Absorbent Polymer)로 만들어지기 때문. SAP는 열을 흡수하는 흡열 반응이 뛰어난 미세 플라스틱의 일종이다. 아이스팩을 버릴 때는 내용물을 따로 처리하는 것이 아닌 통째로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한다.

 

길가에 버려져 있는 아이스팩 (사진=MS투데이 DB)
길가에 버려져 있는 아이스팩 (사진=MS투데이 DB)

아이스팩의 부피를 줄이고 싶다면 아이스팩 내용물을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두고 건조시키면 된다. 말리고 난 뒤 부피가 줄어든 내용물은 종량제 봉투에 버리고 남은 비닐은 분리수거를 해 버리면 된다.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일부 지자체에서는 아이스팩 수거함을 만들어 회수하기도 한다. 수거함이 따로 마련돼 있지 않는 동네에 거주하고 있다면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일상에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근육통에 찜질팩 사용 제격

타박상, 척추질환 등 급성통증이 발생했을 경우 급한대로 얼린 아이스팩으로 찜질을 해도 된다. 온찜질을 하고 싶다면 아이스팩을 전자레인지에 잠시 돌리거나 따뜻한 물에 담궈 따뜻하게 만든 후 수건 등에 감싸 통증이 느껴지는 곳이나 찜질이 필요한 부위를 찜질하면 된다. 모든 아이스팩 제품을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되는 건 아니다. 오랜 시간 전자레인지에 가열할 경우 폭발할 수 있으니 아주 짧게, 반복적으로 돌리는 게 좋다. 사용된 재료에 따라 전자레인지 가열이 아예 불가능한 것도 있으니 확인은 필수다. 또한 혹시 모를 파손, 폭발 위험을 줄이고 싶다면 따뜻한 물에 담궈 데우는 것이 안전하다.

◇디퓨저·방향제로

유리병이나 휴대용 컵 등에 아이스팩 내용물을 넣고 향수나 오일을 넣으면 근사한 디퓨저가 완성된다. 여기에 아기자기한 오브제를 넣으면 보기에도 좋다. 모기가 싫어하는 레몬그라스나 시트로넬라 오일을 넣어주면 모기퇴치제로도 활용할 수 있다.

◇화분에도 OK

장시간 집을 비우게 될 때나 주기적으로 화분에 물을 줄 수 없을 때 아이스팩을 활용해보자. 화분에 물을 준 후 아이스팩을 개봉한 뒤 내용물을 화분 위에 올려놓으면 된다. 물이 다 빠지면 내용물이 가루처럼 되기 때문에 종량제 봉투에 버리면 된다.

◇수경재배용

아이스팩의 주원료인 고흡수성 폴리머는 수경재배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폴리머는 친환경 대체 토양이라 불리는 하이드로컬처(흙을 사용하지 않고 각종 양분을 녹인 물속에서 식물을 배양하는 방법) 토양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수경재배가 가능한 식물을 화분 등에 넣어 물 대신 아이스팩 내용물을 부어주면 된다.

/이보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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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 2021-02-23 00:34:19
감사합니다. 잘 활용하겠습니당, ㅎ~ ^♡^

김*주 2021-02-23 00:32:53
감사합니다. 잘 활용하겠습니당,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