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즈넉한 풍경과 함께하는 여행, '한옥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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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풍경과 함께하는 여행, '한옥스테이'
  •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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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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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윤스테이' 촬영지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윤스테이는 고즈넉한 한옥을 찾는 외국인의 모습을 보여주며 잊고 있던 낭만과 정감을 전달하고 있다. 시끌벅적한 곳보다는 조용히,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비대면 한옥스테이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 구례 쌍산재 

 

쌍산재 외관. (사진=쌍산재 SNS)

‘윤스테이’의 촬영지는 전라남도 구례에 있는 '쌍산재'다. 상사마을에 있는 300년 고택 쌍산재는 전통 가옥의 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다. 이곳의 이름은 운영자 고조부의 호(쌍산)를 빌어 지어졌다. 그는 일제 강점기에도 일본식 이름으로 바꾸지 않았으며 평생 책과 자연을 벗 삼고 세속에 구속받지 않으려 노력한 전형적인 유학자였다고 한다.
 
현재 이곳은 체험·숙박공간으로 삶의 역사인 한옥을 체험할 수 있는 쉼터이자 소중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크고 작은 정원과 연못이 잘 가꾸어져 있고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특히 뒤뜰 서당채로 이어지는 대나무와 동백나무 숲길이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객실은 총 5개며 차 한 잔 즐기며 한옥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쌍산재는 어느 계절이든 운치 있는 풍경을 자랑한다. 추적추적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대청마루에 앉아 휴식을 취하면 행복감이 가득 차오른다. 한번 방문한 사람은 다시 한번 꼭 들르고 싶어하는 곳이다. 

다만 오래된 목조 한옥이기 때문에 화재 위험도가 높아 취사, 전열기구 반입이 금지된다. 또 보통 숙박시설에 마련돼 있는 TV가 없다. 평소 스마트폰 중독으로 고민이었다면 이곳에서 친구, 가족과 도란도란 얘기하며 유유자적한 휴일을 즐겨보자.

현재는 내부 사정에 따라 임시 휴관 중이다. 쌍산재 운영자는 추후 숙박 및 관람이 가능해지면 쌍산재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지하겠다고 알렸다. 

▶ 완주 아원고택 

 

(사진=아원고택 SNS)

아원고택은 경남 진주의 250년 된 한옥을 전북 완주 오성마을로 이축한 한옥이다. 전문 장인들이 모여 고택을 옮겼는데 한 채에 3년씩 시간과 정성을 투자해 자그마치 12년이 걸렸다.

아원고택으로 들어서면 3개의 한옥과 현대적인 건축물 1개가 눈에 띈다. 전통과 현대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모습이 인상적이다. 250년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천지인-만휴당 대청마루에 앉으면 종남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마치 내 것처럼 느껴져 그간 분주했던 몸과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는다. 객실은 다소 소박한 편이지만 그림같은 멋진 풍경이 펼쳐져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아원고택에서 함께 운영하는 아원갤러리도 함께 들러보자. 소나무 한 그루가 보이는 오디오룸, 천장을 열어 하늘을 볼 수 있는 공간 등이 마련돼 있어 인테리어가 멋스럽다. 

▶ 강릉 선교장 

 

(사진=선교장 SNS)
(사진=선교장 SNS)

선교장은 효령대군의 11대손인 가선대부 무경 이내번이 처음 지은 뒤 10대에 걸쳐 증축돼 오늘날 모습으로 자리 잡았다. 전형적인 사대부가의 상류주택이라 일컬어지며 1965년 국가민속문화재 5호로 지정됐다. 300여 년간 원형이 잘 보존된 아름다운 전통가옥으로 꼽힌다.

선교장이 자리한 곳은 하늘이 족제비 무리를 통해 점지한 명당 터로 알려졌다. 선교장이라는 이름은 과거 경포호수를 가로질러 배로 다리를 만들어 건넜다는 의미에서 지어졌다. 한국 최고의 전통가옥으로 꼽히는 선교장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오색 창연한 한옥의 멋을 느낄 수 있는 명품고택 서별당과 연지당, 독립된 기와집 전체를 사용할 수 있는 홍예헌, 작은 가족 단위로 이용하기 좋은 초가 등 숙박 시설도 갖추고 있다.

특히 선교장에서 300년 동안 사용된 유물이 전시된 박물관과 솔향과 고택의 운치를 즐길 수 있는 둘레길은 선교장 필수 관람코스라 할 수 있다.

/김성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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