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4.9%, 순이익 9.9%↑

춘천 휴젤의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211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82억원으로 14.9%, 순이익은 552억원으로 9.9% 늘었다.
휴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 역시 전년 동기보다 24.8% 상승한 674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0.4%, 101% 증가했다.
휴젤은 주력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히알루론산(HA) 필러의 매출 증가가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4분기 보툴리눔 톡신의 국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1% 급증하면서 36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 품목허가를 획득한 중국 시장에서 매출이 발생해 이 기간 아시아 지역에서 매출이 81.3% 급증했다.
HA필러 역시 국내외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보이며 4분기 매출액이 19.7% 늘었다. 아시아, 영국, 폴란드, 불가리아 등 유럽 시장의 매출이 점진적으로 확대된 결과다.
올해 전망도 긍정적이다. 주력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과 HA필러의 매출 확대를 기반으로 지난해 대비 25% 성장을 목표로 한다.
휴젤 관계자는 “지난해 세계 시장을 강타한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휴젤은 매출 최대치를 경신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 역시 글로벌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배상철 기자 bsc@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