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성공개장만이 춘천이 살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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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고랜드 성공개장만이 춘천이 살 길이다"

    레고랜드 추진조성 범시민 대책위 3일 집회

    • 입력 2021.02.03 17:00
    • 수정 2021.02.04 08:26
    • 기자명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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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고랜드 추진조성 범시민 대책위원회가 3일 오전 강원도청 앞 광장에서 레고랜드 성공개장을 위한 집회를 개최한 가운데 이부영 위원장이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레고랜드 추진조성 범시민 대책위원회가 3일 오전 강원도청 앞 광장에서 레고랜드 성공개장을 위한 집회를 개최한 가운데 이부영 위원장이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논란과 잡음이 일었던 춘천 레고랜드 개장이 내년 상반기로 다가온 가운데, 춘천지역 주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찬성단체가 지자체와 지역사회에 레고랜드가 성공적으로 개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레고랜드 추진조성 범시민 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3일 오전 강원도청 앞 광장에서 레고랜드 성공개장을 위한 집회를 열었다.

    이날 이부영 범대위원장은 "춘천시는 ITX 복선전철 개통으로 인구 3000명이 늘었지만 개통 이후에는 변변한 지역발전도 없었고 지난해 12월 기준 지난 1년 간 고작 910명의 인구가 늘었을 뿐"이라며 "반면 인근 원주는 같은 기간 무려 5000여명의 인구가 증가, 무려 5배의 차이를 보였다"고 운을 뗐다.

    이 위원장은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 음식·숙박업, 전통시장 등의 지역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레고랜드 테마파크의 성공적 개장"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레고랜드와 관련된 각종 논란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이 위원장은 "문화재 발굴로 오랜 기간 사업이 지연되고 사업을 반대하는 단체나 일부 언론의 목소리가 지역전체를 대변하는 것처럼 호도되고 있다"며 "반대를 위한 반대, 소모적인 논쟁만으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귀중한 기회를 또 다시 놓쳐서는 안된다"고 호소했다.
     

    눈 덮힌 레고랜드 조성 공사현장. (사진=MS투데이 DB)
    눈 덮힌 레고랜드 조성 공사현장. (사진=MS투데이 DB)

    이어 "한국경제연구원과 한국은행, 한국관광학회 자료에 따르면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사업은 성공적인 외자유치사업, 춘천의 도시브랜드 파워 강화 등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문제점이 있다면 해결을 해 나가야지 대안을 내놓지 않고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일부 반대단체들이 레고랜드 조성사업을 '혈세낭비'라고 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며 "레고랜드 조성사업은 하중도 관광지를 개발하는 공공사업의 일부로 하중도 관광지 내 레고랜드 테마파크를 유치하고 주변부지를 개발해 관광지로 운영되는 것으로 일반 기업처럼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범대위는 "만일 레고랜드 테마파크 사업이 부정적 여론과 일부 시민단체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된다면 정부와 춘천시는 정책의 실효성을 잃게되고 삼악산 로프웨이 등과 상승효과를 낼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왕근 기자 wgjh6548@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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