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피부, 더 이상 오일을 멀리할 이유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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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피부, 더 이상 오일을 멀리할 이유가 없습니다
  •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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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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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고 건조한 날씨에 피부가 사막처럼 건조해지는 겨울이 다가온다. 하지만 평소에 유분이 많은 지성인이라면 아무리 피부가 건조해져도 찾지 않는 것이 오일이다. 클렌징 단계부터 스킨케어까지 오일이라면 무조건 피하고 보는 지성인들은 겨울에도 여전히 오일 사용 여부로 심각한 고민을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오일에는 죄가 없다고 한다. 오일이 곧 유분이며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는 주범이라는 생각부터 버려야 한다고 한다. 

특히 얼굴에 바르는 페이스 전용 오일은 입자가 미세하기 때문에 모공을 막을 확률이 낮으며 오히려 오일을 잘 이용하면 피지를 배출시킬 수도 있다. 또한 지성, 여드름성 피부의 경우 식물에서 추출한 오일 성분인 리놀레산이 부족하게 되면 오히려 피부 장벽이 손상되거나 염증이 유발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게다가 요즘은 수분 보습 기능에서 더 나아가 수분, 화이트닝, 안티에이징까지 기능성 성분이 추가되면서 예전의 단일 효과만을 기대했던 오일과는 차원이 달라졌다. 오일의 효능은 그대로 갖고 있지만 끈적이지 않는 산뜻한 질감, 빠른 흡수력으로 지성인의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그동안 오일로 인해 골머리를 앓았던 것은 무엇 때문이었던 걸까? 

가장 먼저 잘못된 오일 성분을 꼽을 수 있다. 여러 트러블을 겪는 지성인은 동물성 오일, 미네랄 오일, 코코넛 오일을 피해야 한다. 특히 코코넛 오일의 경우 피부에 좋은 걸로 착각할 수 있는데 코코넛 오일은 사실 순수한 식물성 오일보다는 왁스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코코넛 오일 고유의 효능인 항염, 항균 효과 이전에 피부 표면에 쌓이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오일을 선택할 때는 그 성분이 100% 식물성 오일인지, 필수지방산인 리놀레산, 스쿠알렌이 함유되어 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많이 들어본 스쿠알렌은 인체를 구성하는 성분 중 하나다. 따라서 피부에 거부감을 안 일으키며 다른 유효 성분이 잘 흡수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스쿠알렌 자체가 흡수가 빠르고 가벼운 질감이기 때문에 모공을 막지 않아 트러블 발생이 적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두 번째로 오일의 바르는 양이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오일의 적정량을 조사하는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0%가 틀린 답을 내놨다고 한다. 만약 성분 확인까지 꼼꼼히 한 오일을 발랐는데도 트러블을 앓았다면 오일을 과다하게 사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요즘은 산뜻한 질감의 오일 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는데 텍스쳐가 부담이 없다고 해서 바르는 양에 욕심을 내면 안 된다. 우리 피부는 어떤 성분이든지 머금을 수 있는 양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아무리 많은 양을 바르더라도 흡수되지 않고 표면에 남아 있다. 여기에 먼지나 이물질이 달라붙으면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유발하게 된다. 오일은 손바닥에 한 두 방울만 떨어뜨려 잘 펴 바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마지막으로 오일을 바르는 적절한 순서다. 보통 피부가 당길 정도로 건조할 때 오일을 바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 오히려 오일이 피부 안쪽까지 스며들지 않고 겉에만 묻어있을 수 있다. 겨울철 수분이 부족한 상태의 지성 피부는 세안을 하고 물기가 촉촉하게 남아 있는 상태에서 가볍게 오일을 바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이 상태에서 바르는 오일이 더 빠르게 스며들고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피부 표면에 보습막을 형성해준다. 

/이주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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