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소독에만 쓰기엔 아깝다! 소독용 알코올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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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소독에만 쓰기엔 아깝다! 소독용 알코올 활용법
  •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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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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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해 저마다 구입한 용품 중 하나가 바로 소독용 알코올이다. 약국에서 구입한 소독용 알코올과 일회용 알코올솜 ‘알코올스왑’을 상비용으로 구비하게 된 것. 일 년째 집콕하느라 생각보다 알코올을 사용할 일이 없었다면 집 안 청소와 살균에 두루두루 활용해보자. 

소독용 알코올은 이소프로필 알코올이라고도 불리는 약품으로 기본적으로는 상처 부위를 소독하거나 위생기구를 소독할 때 사용한다. 가격 부담도 적은 데다 사용법만 잘 준수한다면 안전하고 효과는 뛰어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정제수와 희석한다 

용도에 맞게 희석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약국에서 구입한 소독용 알코올은 유성펜을 비롯한 낙서 자국과 심한 묵은 때를 제거하기에 적당하다. 여기에 정제수로 희석한 35% 알코올은 각종 먼지를 없애는 데 좋다. 알코올 냄새가 강해 거부감이 든다면 아로마 에센셜오일을 섞으면 된다. 다만 소독용 알코올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다. 

주방용품 살균 

도마와 칼, 수세미 등 각종 주방용품에는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25%로 희석한 알코올을 수시로 뿌리면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생닭은 캠필로박터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어 조리할 때 주의해야 한다. 생닭을 씻거나 조리할 때 사용한 칼과 도마, 조리기구 등을 알코올로 소독한 뒤 세척하면 교차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설거지를 마친 후 싱크대도 알코올로 마무리하면 얼룩없이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화장실 청소

습도가 높기에 물때가 잘 끼는 화장실 청소에도 알코올은 유용하다. 화장실은 청소한지 얼마 되지 않아 금세 지저분해지는데 대청소를 하기에는 힘이 든다. 락스를 매번 사용하기에는 냄새가 많이 나는 것이 문제다.

평소 세면대나 변기, 수도꼭지 등은 알코올을 묻힌 천으로 깨끗하게 닦고 표면을 소독하기 좋다. 빨갛게 생긴 곰팡이와 물때에는 알코올을 스프레이로 뿌려준다. 다만 스프레이로 뿌릴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 흡입하지 않도록 조심한다. 

주방후드와 에어프라이어 청소 

소독용 알코올의 진가는 기름때와 찌든때를 제거할 때 발휘된다. 기름때가 쌓여 좀처럼 깨끗하게 씻기지 않는 주방후드에 알코올을 분무기에 담아 칙칙 뿌려준다. 에어프라이어도 사용하다 보면 내부에 기름때 얼룩이 생기기 마련인데 열선은 물과 세제로 씻을 수 없어 깨끗하게 관리하기도 힘들다. 에어프라이어 내부는 천에 알코올을 묻혀 닦아주면 까맣게 묻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삼겹살 구워 먹은 후 뒷정리 

고추장 양념이 들어가는 볶음요리를 하고 나면 사방에 빨간 양념이 묻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삼겹살이나 부침개를 굽고 나면 가스레인지 주변과 바닥까지 미끌거린다. 이런 경우에도 소독용 알코올은 효과적이다.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면서 동시에 알코올로 가스레인지와 바닥을 싹 닦으면 금세 기름기가 사라진다. 소주로 닦는 것도 소주에 알코올이 포함됐기 때문. 항상 먹고 남는 소주가 없었던 사람은 알코올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얼룩 제거

집 안 모든 얼룩과 창문의 손때, 스티커를 뗀 후 찐득거리는 자국은 소독용 알코올을 천에 묻혀 지운다. 얼룩 생긴 옷을 빨래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 알코올을 정제수와 희석해 세탁기에 돌리기 전 뿌리는 것. 얼룩이 생긴 부위를 잘 문지른 다음 10여분간 그대로 두었다가 세탁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손소독제 

소독용 알코올과 정제수, 글리세린을 4대 1대 2 비율로 용기에 담는다. 알코올 냄새가 거부감이 생긴다면 아로마오일을 추가하면 된다. 피부에 바르지 않고 문손잡이를 닦는 등 소독용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글리세린을 넣지 않아도 된다. 

스마트폰&키보드 청소 

매일 만지는 스마트폰과 키보드, 마우스는 각종 세균과 병원균이 증식할 수 있다. 특히 컴퓨터로 작업을 하면서 간식을 먹는 타입이라면 더 주의해야 한다. 음식 부스러기가 키보드 틈으로 떨어질 수 있는데 습기와 결합하면 균이 서식하게 된다. 소독용 알코올을 면봉에 소량 묻혀 키보드 틈새를 닦아준다. 

스마트폰이나 마우스도 알코올을 적신 천으로 닦아주면 기름때와 세균, 손때를 모두 없앨 수 있다. 알코올스왑으로 닦으면 더욱 간편하다. 

피부에 사용은 주의해야  

피부에는 알코올을 가급적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전자기기를 닦거나 피부 소독으로 가끔 사용하는 것은 괜찮지만 청결을 위해 꾸준히 사용하기에는 위험할 수 있다. 특히 알코올스왑으로 귀 뒷부분을 비롯한 몸의 한 부위를 닦은 뒤 노란 이물질이 묻어나왔다면 이는 피지와 피지분비물, 각질이 섞인 것으로 봐야 한다.
 
여드름이나 건선, 습진, 아토피피부를 비롯해 평소 피부가 예민한 경우는 알코올을 사용하면 더 민감해질 수 있다. 또한 알코올이 휘발되면서 피부는 더욱 건조해진다. 즉 겨드랑이나 피지분비량이 많은 귀 뒷부분 등은 본래 용도에 맞게 나온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불가피하게 사용했다면 보습제를 발라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김성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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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 2021-01-25 07:41:05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