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전통주 메카' 도전, 연이은 행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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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전통주 메카' 도전, 연이은 행보 '주목'
  •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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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1.2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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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춘천시가 최근 전국구 막걸리 제조기업으로 떠오른 지평주조 동춘천 3공장을 유치하고 전통주 산업 활성화의 핵심 기반인 누룩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전통주 메카를 위한 연이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춘천시와 강원대는 22일 강원대 춘천캠퍼스 집현관 3층에 마련된 누룩연구소에서 현판식을 진행했다. 현재 누룩연구소는 연구에 필요한 장비 구비 등 본격적인 연구를 위한 준비를 모두 마무리한 상태다.

누룩은 술을 만드는 효소를 지닌 곰팡이를 곡류에 번식시켜 만든 발효제를 말하며, 술산업 활성화를 위한 필수적인 연구 분야다. 그동안 시와 강원대는 누룩연구소 운영을 위해 2019년 협약을 맺는 등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누룩연구소는 유용 누룩 미생물 수집 및 우수 종균 발굴, 제조 조건에 따른 누룩의 발효미생물 분포 주질 특성 연구를 하게 된다. 특히 지역업체 우수 종균 보급, 주류 제조 및 품질평가, 교육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춘천시와 강원대는 22일 강원대 춘천캠퍼스 집현관 3층에 마련된 누룩연구소에서 현판식을 진행했다. (사진=춘천시 제공)
춘천시와 강원대는 22일 강원대 춘천캠퍼스 집현관 3층에 마련된 누룩연구소에서 현판식을 진행했다. (사진=춘천시 제공)

시는 누룩연구소를 통해 춘천형 뉴딜, 그린바이오 산업과 연계한 춘천지역 술산업이 크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향후 누룩연구소와 더불어 과거 일제의 수탈로 사라진 가양주 문화를 다시 찾고 춘천의 자연환경과 시민의 삶을 담는 우리술 문화의 복원을 위한 지역 술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10월 춘천술 페스타, 11월 대한민국 명주대상 등 굵직한 전국 단위 행사를 개최해, 술의 도시 춘천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용해중 안심농식품과장은 “누룩연구소는 춘천 술산업 육성의 핵심이자 첫걸음이다.”라며 “대학과 긴밀히 협력하여 연구성과를 내고 그 성과가 춘천 술산업, 나아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춘천산단 내 입주한 지평주조 춘천2공장 전경. (사진=춘천시 제공)
동춘천산단 내 입주한 지평주조 춘천2공장 전경. (사진=춘천시 제공)

한편 시는 19일 동춘천산업단지 내 지평주조 춘천공장에서 지평주조와 춘천 제3공장 신설과 관련해 상호협력을 위한 투자협약(MOU)를 체결하는 등 전통주조 기업 유치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1925년 경기도 양평군 지평리에서 지평양조장으로 시작한 지평주조는 2014년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594호로 지정됐다.

2018년 동춘천산업단지에 제2공장을 설립한 지평주조는 저도수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혼술‧홈술 문화 등의 확산으로 최근 3년간 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2019년에는 연매출 200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윤왕근 기자 wgjh6548@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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