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춘천 인허가 민간공사장서 3명 숨져 '전국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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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4분기 춘천 인허가 민간공사장서 3명 숨져 '전국 최다'

    • 입력 2021.01.21 00:01
    • 수정 2021.01.22 17:29
    • 기자명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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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청. (사진=MS투데이 DB)
    춘천시청. (사진=MS투데이 DB)

    지난해 4분기 춘천시가 인·허가한 민간 건설공사 현장에서 3명의 근로자가 숨지는 등 춘천이 전국에서 최다 '시·군·구 인·허가 민간건설 공사현장 사망자 수'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교통부는 21일 '2020년 4분기 사망사고 발생 건설사·발주청·지자체'의 명단을 발표했다. 사망사고 발생 지자체 명단은 시·군·구가 인·허가한 민간공사 현장에서 숨진 근로자 수를 기준으로 공개됐다.

    지난해 4분기 총 24명이 시·군·구가 인·허가한 민간 건설공사 현장에서 사고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시·도별 사망자 수는 경기도가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시(6명), 강원도(3명), 부산시(2명), 충남도(2명), 경남도(1명) 등 순으로 집계, 강원도가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시·군·구로 구분할 경우 춘천이 전국 최다 사망자 수를 기록했다. 강원도 사망자 수 3명은 모두 춘천 공사현장에서 숨진 근로자다. 국토부는 춘천시와 경기 평택시가 지난해 4분기 각각 3명의 사망자 수를 기록하면서 전국 시·군·구 중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 광진구가 2명의 사망자 수를 나타냈으며, 서울 강서·관악·성북·중구와 경기 하남·광주·구리·안성·파주·남양주·용인, 부산 수영구·기장군, 충남 아산시·서천군, 경남 창원시 의창구의 인·허가 민간건설 공사 현장에서 각각 1명씩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국민생명지키기 3대 프로젝트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가 건설현장이 안전한 일터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라며 "올해도 분기별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관의 명단을 공개하고 특별점검을 꾸준히 실시하겠다"고 했다.

    [신관호 기자 ctl79@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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