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호 마리나리조트 조성사업 내년 상반기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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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암호 마리나리조트 조성사업 내년 상반기 '첫 삽'

    춘천시, 20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2024년 개장 목표...의암호 관광벨트 속도

    • 입력 2021.01.21 00:03
    • 수정 2021.05.12 10:54
    • 기자명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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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을 '한국의 베네치아'로 만드는 의암호 관광벨트 사업의 핵심인 의암호 관광휴양시설·마리나 조성사업이 내년 상반기에 착공된다. 이를 위해 춘천시가 우선협상대상자 1곳을 선정했다.

    춘천시는 20일 오후 시청 민방위교육장에서 '의암호 관광휴양시설&마리나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선정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해당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컨소시엄 형태로 참가한 A사를 선정했다.

    이날 심의는 지난 11일까지 단독법인 형태 1곳, 컨소시엄 형태 2곳 등 지난 11일까지 응모한 민간업체 3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심의위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획득한 A사는 자본조달 계획 등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A사는 2265억원 사업비를 투입하겠다는 의향과 내년 상반기 착공계획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향후 A사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사업성 분석 등 사업수완 검증 기간을 갖고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없을 경우 A사와 업무협약(MOU)을 진행하고 합의각서(MOA)를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은 최대 2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의암호 관광휴양시설·마리나 조성사업은 춘천시 삼천동 463-3번지 일원의 수변공간에 관광휴양시설과 소규모 마리나선박, 마리나항만시설 등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오는 2024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된다.

    춘천과 의암호를 '한국의 베네치아'로 만든다는 구상의 축인 해당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서 레고랜드, 삼악산 로프웨이와 연계한 의암호 관광벨트 조성과 삼천동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춘천 의암호 전경. (사진=춘천시 제공)
    춘천 의암호 전경. (사진=춘천시 제공)

    오는 7월 개장 예정인 삼악산 로프웨이는 삼천동 수변에서 의암호를 가로 질러 삼악산 8부 능선까지 총 3.6㎞(호수 구간 2.0㎞·산악구간 1.6㎞)를 로프웨이로 잇는 사업으로 국내 최장 코스다. 일반 캐빈 45대와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털 캐빈 20대 등 총 65대가 운영될 예정이다.

    춘천 레고랜드는 내년 상반기로 개장이 연기된 상태다. 테마파크 공정률은 지난 연말 약 60%로, 기반시설공사 시공사로 동부건설이 선정되는 등 나름의 속도를 내고 있다.

    삼악산 로프웨이, 레고랜드, 마리나 리조트 등 의암호 관광벨트가 완성되면 춘천시가 수도권 인접 최대의 관광도시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용옥현 춘천시 관광개발팀장은 "춘천 관광산업의 획을 긋는 해당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획득한 A사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왕근 기자 wgjh6548@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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