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우유가 더 좋을까? '일반 우유 vs 저지방 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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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우유가 더 좋을까? '일반 우유 vs 저지방 우유'
  •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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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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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방을 우호적으로 바라보는 관점이 늘고 있다. 우유 또한 마찬가지다. 우유에 함유된 지방이 고지혈증을 유발하고 체중을 늘린다는 이야기가 퍼진 때가 있었지만 최근 몇 년 새 발표된 연구는 이와 반대다. 우유 한 컵에 함유된 콜레스테롤은 달걀 1개의 7분의 1에 불과할 뿐 아니라 오히려 동맥에 포화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일반 우유, 심혈관 질환 위험 낮춘다 

2018년 영국의 의학 전문 학술지 랜싯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유제품을 2~3회 섭취하면 심장질환에 걸릴 확률을 낮출 수 있다. 특히 저지방이 아닌 일반 우유가 더 효과적이라는 내용이다.

해당 연구는 21개국, 35~70세 성인 13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유제품을 섭취하지 않는 그룹, 하루 1회 섭취 그룹, 하루 1~2회 섭취 그룹, 하루 3회 이상 섭취 그룹으로 분류하고 9년간 심혈관 질환 경험 여부를 관찰했다. 그 결과 저지방 유제품보다 일반 우유나 일반 요구르트를 섭취한 경우에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과 사망률이 낮았다. 

▶저지방 우유와 체질량 지수 

체지방을 생각해서 저지방 우유를 택하는 이들이 많다. 그런데 캐나다의 한 연구에 따르면 오히려 저지방 우유를 마시는 경우 체질량 지수가 더 높아질 수 있다.

일반 우유와 저지방 우유를 마신 어린이 27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저지방 우유를 마신 아이가 일반 우유를 마신 아이보다 0.72 체질량 지수가 높았다. 게다가 일반 우유를 마신 아이가 비타민D 수치가 3배 높았다. 저지방 우유를 마신 아이는 배가 더 쉽게 고파져 간식 섭취량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저지방 우유 vs 탈지유 

우유에는 유지방이 3.4% 정도 함유되어 있다. 일반 우유에서 지방 함유량을 0.1% 이내로 줄인 것이 탈지유고 지방 함유량을 2% 이내로 줄인 것이 저지방 우유다.

우유에서 지방을 분리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우유를 가만히 놔두면 지방구가 떠오르는데 이를  분리기에 넣어 지방을 크림 상태가 되도록 만들어 분리한다. 크림을 일부 제거하면 저지방 우유가 되고 완전히 제거하면 탈지유가 된다.

사람마다 입맛에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탈지유와 저지방 우유는 유제품 특유의 고소하고 다소 느끼한 풍미가 덜한 편이다. 담백하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지만 보통 일반 우유보다 밍밍하고 맛이 없다는 평을 받는다.

저지방 우유는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등 성인병 환자를 위한 식이요법용으로 적당하다. 탈지유는 주로 요구르트를 만들 때 사용되고 탈지분유의 원료가 된다.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유제품 종류는?

- 우유 : 수분과 지방, 단백질, 유당, 무기질의 주성분과 비타민 등 미량 성분까지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했다. 흡수 이용률이 높다.
 
- 요구르트 : 질감이 단단하고 맛이 진한 그릭 요구르트가 더 나은 선택이다. 단백질은 1.5배 정도 높고 나트륨 및 당 성분은 절반 이하로 낮다. 

- 케피어 : 티베트 버섯의 유산균 '케피어'엔 5가지 유효 배양균이 들어있다. 요구르트와 오트밀 등에 넣어 함께 먹으면 장 건강과 면역력을 기를 수 있다. 

▶우유 대신 먹을까? 심장과 건강에 좋은 지방 함유 식품 

- 호두 : 영양이 풍부한 견과류로 칼로리는 다소 높다. 양질의 지방이 60~70%를 차지하고 리놀레산과 비타민E가 풍부해 동맥 경화를 예방한다. 항산화 작용을 해 피부 노화 방지에도 도움 된다.

- 아보카도 : 100g당 칼륨을 720mg 함유한 아보카도는 비타민과 미네랄 등 영양소를 풍부하게 담고 있다. 하루 칼륨을 최소 4.7g만 섭취해도 혈압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 올리브유 : 어떤 음식에 곁들여도 잘 어울리는 대표 건강식품이다. BMC 의학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올리브유를 꾸준히 섭취하면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48% 낮아진다.

/김성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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