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환자 특급 이송’ 음압특수구급차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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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환자 특급 이송’ 음압특수구급차를 아시나요?

    • 입력 2021.01.17 00:01
    • 수정 2021.01.17 20:21
    • 기자명 김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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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춘천시 제공)
    (사진=춘천시 제공)

    춘천지역 189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4일. 춘천시보건소에서 일반 구급차보다 몸집이 조금 더 큰 구급차 한대가 출동했다.

    이 구급차의 명칭은 '음압특수구급차'로 일반 구급환자 이송에도 사용되지만 코로나19 확진자 이송에 최적화된 구급차다. 음압특수구급차는 일반 구급차와 달리 차량 내부에 바깥 공기가 섞이는 것을 차단하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진자와 구급대원, 일반시민 모두에게 안전하다. 

    기존 구급차는 환자를 포함 최대 3명이 탑승할 수 있는 반면 음압특수구급차는 최대 5명이 탑승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이송 특성상 구급대원 방호복 등 방호용품의 부피 때문에 일반 구급차보다 넓어야 환자이송에 용이하다. 이에 음압특수구급차는 기존 구급차(현대 스타렉스) 보다 덩치가 현대 솔라티를 개조해 만들었다.

    이 같은 음압특수구급차는 춘천시가 지난해 12월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도입했다. 같은 달 23일 첫 운행을 시작으로 어느덧 34회 출동, 45명의 환자를 이송했다. 이날 189번 확진자 역시 이 음압특수구급차를 이용해 강원대병원 음압병동에 무사히 입원, 격리치료에 들어갔다. 

    춘천시 관계자는 “음압특수구급차는 선진형 구급 차량으로 응급상황에서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응급의료를 제공할 수 있다”며 “앞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은혜 기자 keh1130@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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