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APT 월세거래 6년만에 최고..1위는 호반베르디움에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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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APT 월세거래 6년만에 최고..1위는 호반베르디움에코

    • 입력 2021.01.18 00:01
    • 수정 2021.01.19 07:56
    • 기자명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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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 동내면 거두리의 호반베르디움에코 아파트. (사진=카카오맵)
    춘천시 동내면 거두리의 호반베르디움에코 아파트. (사진=카카오맵)

    춘천 아파트 월세거래량이 1300건을 넘어서면서 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 아파트들의 평균 월세가격도 78만원대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빅데이터 서비스기업 '아실'이 국토교통부의 '아파트 실거래 분석'을 활용해 공개한 지난해 춘천지역 아파트 월세 거래량(익월 신고로 변동가능)은 1384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2019년(1025건)보다 359가구(35.0%) 증가한 월세거래량이며 2015년(1444건) 이후 6년만에 가장 많은 거래량이기도 하다.

    특히 춘천지역 아파트들 중 월세 거래량 1위를 기록한 곳은 동내면 거두리의 '호반베르디움에코' 아파트였다. 아실이 확인한 이 아파트 단지의 거래량은 122건으로 잠정 집계, 유일하게 춘천에서 세 자릿수의 거래량을 보였다. 이어 차순위는 동면의 '춘천장학사랑으로부영' 아파트로 92건의 거래량을 나타냈으며 3위도 같은 지역의 '춘천 장학LH1단지'로 80건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2019년의 경우 춘천지역 아파트 단지 중 월세 거래량이 가장 많은 아파트는 '춘천장학사랑으로부영' 아파트로 그해 59건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당시 지역 아파트들 중 60건 이상 월세 거래를 보인 단지가 없었던 것으로, 2019년과 달리 지난해에는 춘천지역내 특정 인기 아파트를 중심으로 월세 수요가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춘천의 아파트 월세 거래량이 확대되고 시내 지가도 상승하면서 지역 아파트 평균 월세가격도 가파른 속도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실이 잠정 집계한 춘천 1384건의 아파트 평균 월세는 78만원이다. 2019년 평균 월세(70만원)보다 8만원 오른 금액으로 11.4%나 뛰었다.

    2018년 68만원 수준이던 춘천지역 아파트 월세 평균가격이 2019년들어 2만원(2.9%) 뛸 때와 비교하면 지난해 월세 평균가격은 4배 가까운 상승폭을 보인 셈이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보증금에 따라 월세가격 차이가 있긴 하지만, 통상적인 거래세를 보면 특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뛰거나 향후 투자가치가 확대된 아파트가 나타나면서 임대가치를 높이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신관호 기자 ctl79@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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