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수리 경력자 채용..이달 19일까지

춘천 옛 캠프페이지 부지에 위치한 춘천시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오는 2월1일 장난감병원(수리센터)을 오픈한다. 장난감병원은 춘천시청에서 1년간 진행하는 시범사업으로 춘천시민들의 제안을 적극 수렴했다.
대상은 춘천지역 영유아(0~5세) 가정의 고장나고 훼손된 장난감으로 건전지·나사·배터리 등 기본적으로 구비된 부품을 사용하면 무료로 수리가 가능하며 따로 구입이 필요한 부품비용에 한해서만 100% 본인 부담이다.
현재 춘천시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작년 11월24일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임시 휴관 중이나 이달 19일부터는 놀잇감대여에 한해서만 예약제로 운영된다.
육아종합지원센터 관계자는 “현재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그대로 이어진다면 장난감병원도 예약제로 운영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또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장난감병원 수리인력을 이달 19일까지 모집 중이다. 우대사항은 ‘영유아 장난감 수리 능력이 있는자’로 현재 퇴직자나 남성들도 지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난감병원의 소식을 들은 춘천의 한 커뮤니티에서는 “무료로 해준다니 정말 감사하다”,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이 고장났는데 빨리 생겼으면 좋겠다”, “망가진걸 버려야하나 고민했는데 다행이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춘천시청 보육아동과 최예원 주무관은 “장난감을 구입하는데 가정 내 지출이 클 것”이라고 말하면서 “장난감병원으로 양육 부담이 줄어 아이들을 돌보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장나고 훼손된 장난감 수리를 통해 재활용 촉진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은혜 기자 keh1130@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