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모아엘가 입주시기 변경?..미확인 소문에 '우왕좌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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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 모아엘가 입주시기 변경?..미확인 소문에 '우왕좌왕'

    • 입력 2021.01.11 08:02
    • 수정 2021.01.12 07:55
    • 기자명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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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약사지구 모아엘가 센텀뷰. (사진=신관호 기자)
    춘천 약사지구 모아엘가 센텀뷰. (사진=신관호 기자)

    춘천 약사지구 모아엘가 입주시기가 앞당겨졌다는 미확인 소문이 확산되면서 주택 수요층이 혼선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혜림건설 등에 따르면 춘천 약사동 77번지 일원의 신축 분양아파트인 약사지구 모아엘가 센텀뷰의 입주가 오는 9월로 예정돼 있다. 이 아파트는 565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5개동(지하 3층·지상 34층 규모)으로 건설 중이며 당초 계획대로 입주를 진행할 방침이다.

    문제는 이 아파트의 분양권 실거래가격이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입주시기가 앞당겨졌다는 미확인 소문이 확산, 실수요층과 부동산 거래시장에 혼란을 주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지난 1일 춘천의 한 부동산 중개사업장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약사지구 모아엘가 센텀뷰의 입주시기가 당초 올해 9월에서 7월로 앞당겨졌다'는 내용을 분양권 수요자들에게 홍보한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됐다.

    또 모아엘가 분양사 측도 분양권 소유자들로부터 입주시기 변경여부를 확인하는 문의를 받는 등 미확인된 소문이 갈수록 확대되는 분위기다.

    약사지구 모아엘가 센텀뷰 분양사 관계자는 "도대체 소문이 어디서부터 퍼지고 있는 지 알 수 없지만 입주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는 가능성조차 언급된 적 없다"며 "공식적으로 입주시기가 달라지면 공개적으로 공문을 발송한다"고 밝혔다.

    더구나 이런 미확인 소문은 실수요층의 분양권 거래가치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인기가 많은 분양권은 입주시기가 다가올수록 실수요층을 중심으로 프리미엄(웃돈) 가치가 더 뛰기도 한다"며 "또 앞당겨지는 입주시기는 상황에 따라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한 급매 성격의 분양권 등장을 부추길 수도 있다"고 했다

    한편 약사지구 모아엘가 센텀뷰의 분양권 실거래가격은 전용면적 84.95㎡( 25.7평)기준 2018년 첫 거래시 3억1700만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말에는 3억8310만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입주시기에 근접할수록 각 층별 기준에 따라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신관호 기자 ctl79@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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