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달 강원 주택사업 경기 상승...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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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첫 달 강원 주택사업 경기 상승...기대감↑

    HBSI 75.0…전월比 10.8포인트 상승
    “기저효과로 판단, 낙관하기는 일러”

    • 입력 2021.01.08 00:01
    • 기자명 김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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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박지영 기자)

    새해 들어 강원지역 주택사업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택사업 여건을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8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에 따르면 1월 강원지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75.0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 전망치(64.2)와 비교하면 10.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김덕례 주산연 주택정책연구실장은 “지방 광역시 주택사업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인식이 지난달에 이어 확대될 것으로 보이지만, 그간 전망치가 낮았던 기저효과로 판단하는 만큼 주택사업 여건을 낙관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강원 등 지방의 주택사업 어려움은 1월에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강원지역 HBSI 전망치는 2017년 100 밑으로 떨어진 이후 2018년 4월부터 최근까지 50 인근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택사업경기를 개선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현실화하기 위해선 안정적인 주택공급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김 연구실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 경제적 어려움이 지속되는 만큼, 주택시장에 대한 과도한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편 HBSI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공급자(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이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가 그렇지 않다는 응답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김은혜 기자 keh1130@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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