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예산 미리보기] 3. 춘천형 그린뉴딜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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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 예산 미리보기] 3. 춘천형 그린뉴딜사업 추진

    • 입력 2020.12.27 00:01
    • 수정 2021.03.29 16:27
    • 기자명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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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암호 전경. (사진=MS투데이 DB)
    의암호 전경. (사진=MS투데이 DB)

    3. 춘천형 그린뉴딜사업 추진

    내년에는 춘천에서 수열클러스터 사업,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 등 한국형 그린뉴딜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하지만 춘천시는 이와는 별도로 예산을 투입해 춘천형 그린뉴딜 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우선 상중도 고산 인문학적 유산 복원에 50억원이 투입된다. 춘천은 예로부터 매월당 김시습, 홍종대, 정약용, 이항복 등 조선의 문인이 사랑한 고장이었다. 특히 상중도 고산은 그 의미가 더욱 깊다. 해당 유산 복원을 통해 춘천이 갖고있는 자연풍광과 인문학적 정서, 문화예술적 감수성을 융합해 전국에서 춘천만이 가질 수 있는 문화기반을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춘천시는 내년에 옛 캠프페이지 부지와 인근 중도, 의암호를 연계해 호수와 정원으로 꾸미는 '국가정원' 지정을 위해 10억원을 들여 용역에 나설 방침이다. 국내에는 호남권에 제1호 국가정원인 전남 순천만국가정원, 영남권에 지난해 지정된 제2호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있다. 의암호가 국가정원으로 지정된다면 수도권 인근 최초, 최대 국가정원이 된다.

    정부의 문화도시 예비도시 사업도 꼼꼼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문화예술로 시민의 삶과 경제를 바꾸는 '전환문화도시' 조성사업에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35억원의 예산을 들여 근화동 먹거리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사업도 진행되며 약사동과 망대 골목을 살리기 위해 60억원을 투입해 윗·아랫마을 연결 사업을 추진한다. 시유림 확대 사업에도 28억원이 투입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춘천에는 산과 강, 안전한 먹거리, 문화예술적 감수성이 가득한 골목 등 춘천만 갖고 있는 보물이 있다"며 "외부에서 답을 찾기 보다는 춘천형 그린뉴딜 사업으로 행복과 풍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왕근 기자 wgh6548@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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