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 한기호 국회의원 "서면대교 반드시 건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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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년 인터뷰] 한기호 국회의원 "서면대교 반드시 건설하겠다"

    • 입력 2021.01.04 00:01
    • 수정 2021.01.04 09:45
    • 기자명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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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경자년(庚子年) 한 해는 20년 만에 분구로 치러진 총선으로 춘천지역에 두 명의 국회의원이 탄생하기도 했으며 코로나19로 시민의 건강은 물론, 춘천의 경제가 마비된 한 해이기도 했다. 의암호 선박 전복 등 아까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기도 했다. 이처럼 아쉬운 한 해를 보내고 2021년 신축년(辛丑年)이 밝았다. 올 한해 춘천의 발전 방향과 구상을 춘천의 춘천시장과 시의회 의장, 현직 국회의원들에게 들어봤다.<편집자주>

    한기호 국회의원  "서면대교 반드시 건설하겠다"

    (춘천·철원·화천·양구을, 국민의힘)

    국민의힘 춘천을 한기호 국회의원이 MS투데이와의 신년인터뷰에서 올 한해 의정활동 방향과 춘천의 발전 구상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최규진 기자)
    국민의힘 춘천을 한기호 국회의원이 MS투데이와의 신년인터뷰에서 올 한해 의정활동 방향과 춘천의 발전 구상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최규진 기자)

    ■ 공약사항인 춘천 소양8교와 서면대교 신설 사업이 어느정도 구체화되고 있는지?

    두 가지가 동시에 다 이뤄지면 좋겠지만 우선순위가 있는 만큼 현재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은 서면대교 신설을 위한 국지도 변경이다. 현재 서면에서 춘천 도심까지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신매대교를 거치는 방법 밖에 없어 서면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래서 서면대교는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현재 국지도 70호선(신매대교 부근~춘천역)의 경유지를 변경(신매대교~레고랜드~춘천역)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동안 국토부를 방문하고 기재부 담당 국장을 만나 당위성을 설명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국지도 변경이 이뤄지면 춘천호, 의암호 등 관광지 활성화와 제2경춘국도 신설에 따른 효과를 극대화하고 춘천 도심과 철원, 화천, 양구에 대한 접근성이 향상될 것이다.

    ■강원도청을 춘천 강북지역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다. 도청 신청사가 춘천 북부지역으로 이전해야 할 당위성과 이전 가능성은 있는지?

    타 시군에서 충남 등 도청소재지를 이전한 다른 지역의 논리를 중심으로 도청 유치 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사실 놓친 부분이 있다. 예를 들어 충남도와 대전은 같은 광역지자체로 동급이다. 강원도와 춘천시와는 다른 상황이다.

    강원도 역시 다른 지역으로의 도청 소재지 이전은 없다고 밝히는 상황에서 춘천내에서 현 청사 위치에 신축하는 안과 강북 일대 도유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춘천지역 내에서는 강북지역 만한 곳이 없다. 강북은 강남과는 다르게 새로운 도청 부지로 사용할 공간이 충분하고 접경지역과의 접근성이 좋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도 강북지역에 새도청사 신축이 고려돼야 한다.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춘천 의암호 관광순환벨트 추진'도 임기 내 공약이행을 약속했다.

    춘천의 대표적 수변공간인 의암호는 타 도시와 달리 호수와 도심이 가깝고 자연경관이 수려한 매력적인 곳이다. 애니메이션박물관, 스카이워크, 춘천낭만자전거길, 서면 글램핑장 등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는 다양한 관광인프라가 형성돼 있다. 현재 레고랜드, 레이크크루즈, 스카이바이크, 삼악산 로프웨이 등 관광 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대형 관광프로젝트들이 진행 중에 있다.

    관광순환벨트가 조성되기 위해서는 주요 거점에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매력있는 관광지 시설 조성이 필수다. 현재 의암호 주변에 복합수상예술센터, 어린이종합타운, 전통문화어울림마을, 문학예술타운 등 의암호를 세계적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춘천시와 협력해 의암호를 매력적인 관광 거점으로 육성함과 동시에 천혜의 자연과 역사문화 보존가치를 높이는 방안도 함께 강구해 나가겠다.

    또한 문화관광 소비를 유도할 수 있는 교통로가 확보돼야 한다. 제2경춘국도와 춘천 외곽 순환도로, 서면대교 신설을 통해 의암호 관광순환 벨트와 춘천 원도심과 화천, 양구 등이 이어져야 관광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만큼 관련 SOC 확보에 매진하겠다.

    ■ 지난 총선 당시 획정된 기형적 선거구 때문에 의정활동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다. 의정활동 어려움과 올해 주력할 춘천지역 의정활동 방향은?

    총선 기간 기형적 선거구로 인해 어느 한 지역이 소외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약속드렸다. 현재 6개월 간 의정활동을 하면서 어려움이나 애로사항은 전혀 없다. 오히려 과거보다 이동거리가 짧아져 지역에 가는 시간이 단축됐다.

    올해는 지역주민의 숙원인 서면대교, 소양8교 건설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다. 신북읍 항공단 이전 문제 역시 통상 군 시설을 이전하는 방법은 기부 대 양여 방식인데 춘천에서 부지 및 기반시설을 제공한다면 국방부는 지자체와 MOU를 추진할 의지가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토양오염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캠프페이지, 동면에 조성될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등 춘천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일에 매진할 계획이다.

    ■2021년 신축년이 밝았다. MS투데이 독자들과 춘천시민 분들에게 새해 인사를 부탁드린다.

    며칠 전 트위터가 공식계정을 통해 ‘2020년을 한마디로 표현해보자’고 제안했는데 여기에 달린 댓글 중에 ‘잘가라, 끔찍했다, 다신 만나지말자 2020’이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반응들이 현재 우리가 처한 현실을 반영한 것이 아닌가 싶다. 저 역시 미래에 대한 불안이 더 큰 자리를 잡고 있음이 솔직한 심정이지만 그럼에도 대한민국의 역사, 우리 국민, 춘천시민의 삶은 계속돼야 한다. 춘천시민에게 밝은 미래가 열리는 신축년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대담=[김기섭 MS투데이 편집국장]
    정리=[윤왕근 기자 wgjh6548@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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