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강원도내 APT 갭투자 1~2위 읍·면·동 춘천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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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강원도내 APT 갭투자 1~2위 읍·면·동 춘천 '어디?'

    • 입력 2020.12.15 00:02
    • 수정 2020.12.30 17:16
    • 기자명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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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의 한 아파트단지 밀집지역. (사진=MS투데이 DB)
    춘천의 한 아파트단지 밀집지역. (사진=MS투데이 DB)

    강원도내 읍·면·동 중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전세를 끼고 주택을 매입하는 이른바 '갭투자' 매매량이 가장 많은 곳이 춘천 퇴계동과 후평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서비스 기업 '아실'은 올들어 14일 현재까지 아파트 매매 후 직접 거주하지 않고 임대목적으로 전월세를 놓은 계약을 기준으로 갭투자 물량을 파악했으며 MS투데이가 강원도 물량을 조사한 결과, 도내 읍·면·동 중 아파트 갭투자 매매량 1위는 퇴계동, 2위는 후평동인 것으로 집계됐다. 

    퇴계동의 경우 올들어 현재까지 104건의 아파트 갭투자(14일 오후 3시 국토교통부 신고 기준)가 이뤄진 것으로 기록됐다. 이 기간 퇴계동 전체 매매량(계약서 작성기준·취소사례 미반영)은 1015건으로 전체의 10.2%가 갭투자로 거래된 셈이다.

    퇴계동 주공6차아파트 한 가구(10층)는 지난 10월 1억7300만원에 매매됐으며 동일조건 가구의 전세거래가 지난 11월 1억7000만원에 진행되면서 300만원의 갭이 형성됐다.
     

    (그래픽=박지영 기자)
    (그래픽=박지영 기자)

    도내 2위를 차지한 후평동은 전체 거래량 1069건 중 9.2%인 99건이 갭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후평동 주공7단지 한 가구(5층)가 지난 9월 6150만원에 매매됐으며 같은 조건 가구의 전세거래가 한달만인 지난 10월 6000만원에 진행되면서 150만원의 갭이 형성됐다. 

    도내 읍·면·동 중 3위는 원주시 단구동으로 85건의 갭투자가 이뤄졌으며 4위인 원주시 무실동에서도 77건의 갭투자가 진행됐다. 5위인 속초시 조양동에서는 74건이 갭투자 로 거래됐다. 

    부동산정보서비스 기업 아실 관계자는 "전세를 낀 주택을 매입하는 사례 중 매수자가 매입 후 특정기간 직접 거주하지 않는 경우를 산출해 본 결과, 갭투자로 볼 수 있는 경우가 상당했다"고 했다.

    한편 갭투자는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주택의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차액이 비교적 적은 집을 전세를 끼고 매입하는 부동산 투자 중 하나로,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의 금액만으로 집을 매수한 뒤 집값이 오르면 매도해 차익을 얻는 방식이다.

    [신관호 기자 ctl79@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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