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춘천지역 5대 뉴스] 1. '코로나 쇼크'에 속수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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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춘천지역 5대 뉴스] 1. '코로나 쇼크'에 속수무책
  • 윤왕근 기자
  • 댓글 0
  • 승인 2020.12.1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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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한 해 춘천시민들은 크고 작은 각종 이슈에 울고 웃었다. 특히 연초부터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춘천지역도 강타하며 정치, 사회, 경제 등 모든 일상을 집어삼켰다. 또 지난 늦여름 의암호에서 발생한 선박 전복사고로 든든하게 우리 곁을 지켜주던 경찰관, 새내기 공무원, 든든한 가장 등 지역사회의 파수꾼들을 떠나보내기도 했다. 20년 만에 분구로 치러진 총선으로 두 명의 국회의원이 탄생, 21대 국회에서 춘천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양날개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에 본지는 다가오는 2021년 신축년(辛丑年)을 앞두고 다사다난 했던 올 한해 춘천지역 5대 뉴스를 조명해봤다. <편집자주>
 

지난 22일 춘천지역 코로나19 첫 번째 확진자가 국가음압격리병동인 강원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MS투데이 DB)
지난 22일 춘천지역 코로나19 첫 번째 확진자가 국가음압격리병동인 강원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MS투데이 DB)

지난해 연말 중국 우한에서 첫 발생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올해 1월20일 국내로도 확산됐지만 춘천지역은 한동안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했다. 그러다 지난 2월 22일 신천지 대구 예배당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춘천에서 발생하면서 확산되기 시작했다. 이들 1·2번 확진자의 동선이 속속 드러나면서 '코로나 청정지대'로 불렸던 춘천 지역사회가 공포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이후 해외입국자, 방문판매업체 관련 등 확진자가 소폭 늘어나다 6월 중순 이후 8월 중순까지 두달 동안 소강상태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8월 중순 광복절을 지나면서 춘천에서도 '2차 대유행'이 시작됐다. 서울사랑제일교회, 광화문 광복절 집회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지역내 감염자가 급속히 늘어났다. 특히 광복절집회 관련 확진자는 보건당국의 자발적 검사 지침에 응하지 않아 참가자 수 자체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으면서 시민들을 더욱 공포로 몰아넣었다.
 

최근 춘천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역내 상권들이 찬바람을 맞고 있다. 사진은 춘천명동거리 모습. (사진=박지영 기자)
최근 춘천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역내 상권들이 찬바람을 맞고 있다. 사진은 춘천명동거리 모습. (사진=박지영 기자)

이후 직장, 가족으로 인한 n차감염 확산세가 이어지더니 11월 들어 전국적으로 '3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30명대였던 춘천지역 확진자도 12월 현재 110명 선을 넘는 등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이 같은 코로나19 쇼크는 춘천지역 경제부터 얼렸다. 당장 개업 3년 미만의 춘천지역 식당들이 최근 1년사이 110곳 넘게 줄어들었다. 이들 식당 대부분이 개업한 지 6개월을 못버티고 문을 닫는 등 코로나 여파로 춘천의 외식업 생태계가 붕괴상태에 이르렀다.

특히 춘천지역 서비스 사업자들은 이미 지난해부터 전체의 30% 정도가 억대 빚을 진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 춘천의 이직률이 2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고용쇼크도 일어났다.
 

(CG=MS투데이 DB)
(CG=MS투데이 DB)

춘천의 주요 먹거리 중 하나인 관광업계도 초상집 분위기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춘천을 찾는 관광객들이 강원도민(154만여명) 보다 2배 이상 많은 380만여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9월 지역내 주요 관광지 43곳을 방문한 관광객은 418만205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800만7569명)의 52.3% 수준으로 1년도 안된 기간동안 382만5516명의 관광객이 사라진 것이다.

이에 정부는 재난지원금 지급에 나섰고 춘천시도 자체적인 재난지원금을 마련해 지원하기로 했다.

'코로나 재앙'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정부가 지난 9일 코로나19 백신 4400만 명분의 물량을 확보했다고 밝혔지만 내년 2~3월 초기물량이 들어와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 내년 가을에서야 인구의 70% 이상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어 사실상 내년에도 대부분 일상이 마스크와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윤왕근 기자 wgjh6548@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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