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APT 평균전세가 1억5000만대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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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APT 평균전세가 1억5000만대 '껑충'

    • 입력 2020.12.11 00:02
    • 수정 2020.12.15 19:09
    • 기자명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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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박지영 기자)
    (그래픽=박지영 기자)

    춘천지역 아파트 평균전세가격이 1년여만에 1억5000만원대로 뛴 것으로 집계돼 세입자들의 부담이 다시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1월 기준 춘천지역 아파트 평균전세가격은 1억5051만원으로 지난해 10월 1억5138만원을 기록한 후 1년여만에 1억5000만원 대로 올라섰다.

    춘천지역 아파트 평균전세가격은 지난해 3월 1억5703만원을 기록한 이후 올해 2월까지 1년 가까이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3월 1억4444만원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끝내고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아파트 평균전세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는 이유는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하면서 임대가치도 동반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집값이 뛰면서 집주인이 세입자들에게 받는 전세금도 올렸다는 것이다. 

    춘천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올해 9월 기점으로 22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올해 9월 1억7640만여원으로 1년전인 지난해 9월(1억7611만여원)보다 28만여원보다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아파트 매매가 오름세가 이어질 경우 내년 봄에는 평균매매가격이 1억80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에따른 아파트 전세가격 인상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1000만원 단위로 전세가격을 올리는 집주인들도 있다"며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결국 전세가격도 함께 오르는 상황이 초래된 것으로, 만기를 앞둔 세입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신관호 기자 ctl79@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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