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예정됐던 춘천지역 문화예술 공연이 연기되거나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전환됐다.
춘천시립예술단은 4, 5일 춘천인형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춘천시립인형극단 창단공연 ‘하얀산’을 내년 1월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창작 인형극 ‘하얀산’은 인형극적인 요소를 극대화하고 심도있는 스토리와 구성을 통해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인형극으로 창작됐다. 불우한 환경과 역경을 딛고 내적 성장을 이뤄나가는 인형극 속의 인물들을 통해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동시대의 사람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올해 4월13일 춘천시의 문화예술 발전 계획에 따라 창단된 춘천시립인형극단은 ‘하얀산’을 시작으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창단공연 일정이 미뤄지게 됐다.
4일 오후 7시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는 ‘뮤지컬 실레로맨쓰’ 공연이 열린다. 전체 객석의 10%를 유지한 채 정부의 운영지침에 따라 거리두기 객석으로 운영된다. 공연 당일 발열과 호흡기증상이 있거나 마스크 미착용 시 출입이 제한될 수 있다.
5일 오후 4시 카페 ‘올멧트리(Allmetree)’에서 진행될 콘서트 ‘오늘 뭐해?’는 동일한 시간대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공연 관람은 유튜브에서 춘천문화재단 또는 아코tv를 검색하면 비대면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같은 날 오후 3시부터 춘천시청소년수련관 꿈마루에서 열릴 ‘꿈꾸는대로’ 발표회는 12일로 연기됐다. 축제극장 몸짓에서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정부의 방역수칙 지침에 따라 진행된다.
[신초롱 기자 rong@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