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고 바삭한 겨울 야식 어때?..춘천 '후평옛날통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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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바삭한 겨울 야식 어때?..춘천 '후평옛날통닭'
  •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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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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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날이면 거나하게 술에 취한 아버지가 사 들고 오시던 통닭. 종이봉투에 담긴 맛있는 냄새, 온 가족 모여 통닭을 뜯던 기억이 떠오르는 시린 계절이 왔다. 맛있는 프랜차이즈 치킨집이 속속 생겨나 점차 옛날 통닭을 파는 곳들이 자취를 감췄지만 필자와 같은 추억이 떠오를 이들에게 옛날 방식의 통닭집을 추천하려 한다. 바로 후평동 골목에 있는 노란 간판의 ‘후평옛날통닭’이 주인공이다.

 

'후평옛날통닭' 내부와 '옛날통닭'. (사진=김민진 객원기자)
'후평옛날통닭' 내부와 '옛날통닭'. (사진=김민진 객원기자)

후평우미린뉴시티 아파트 단지 앞에 위치한 ‘후평옛날통닭’은 어린 시절 동네에 있던 통닭집을 연상시킨다. 이 집만의 특색있는 메뉴는 바로 ‘염통꼬치튀김’, ‘닭껍질튀김’이다. 옛날통닭이야 말할 것도 없지만 특히나 염통꼬치튀김이 맛있다고 소문 나 있다. 작은 매장에 발 디딜 틈 없이 가득찬 손님들을 보고 ‘맛은 보장됐구나’ 하고 생각했다.

매장에서는 갓 튀겨져 나온 통닭과 시원한 생맥주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나중에는 매장에서 먹으면서 하루의 묵은 피로를 풀겠노라!’ 다짐했다. 드디어 포장된 옛날통닭과 염통꼬치튀김이 나왔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통닭이 식었을까 염려돼 빠르게 봉투를 열었다. 먹음직스럽게 생긴 통닭의 비주얼에 놀라고 크기에 두 번 놀랐다. 닭의 크기가 작을 것 같아 두 마리를 시켰는데, 생각보다 작지 않은 크기에 안심이 됐다.

옛날통닭의 매력은 손으로 쭉 찢어서 원하는 부위를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바삭바삭한 통닭의 껍질 부분과 속살의 담백하고 촉촉한 맛은 남녀노소 누가 먹어도 만족할 맛이다.

 

'후평옛날통닭'에서 판매하는 '염통꼬치튀김'. (사진=김민진 객원기자)
'후평옛날통닭'에서 판매하는 '염통꼬치튀김'. (사진=김민진 객원기자)

기대감이 증폭됐던 염통꼬치튀김은 소문에 걸맞는 맛이다. 잡내없이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자랑한다. 튀김 위에 뿌려진 향신료가 잘 어우러져 독특한 맛을 자아낸다. 어느덧 염통꼬치튀김은 모두 사라지고 10개의 나무꼬치만이 덩그러니 남았다. 

겨울은 해가 늦게 뜨고 빨리 져 밤이 긴 계절이다. 노출을 우려해 다이어트를 걱정해야 하는 여름과 달리, 급하게 찌운 살도 두꺼운 옷으로 커버할 수 있는 고마운 계절이기도 하다. 길어진 겨울밤에 출출하고 허기진 배를 달래줄 야식으로, 혹은 온 가족 행복한 날 함께 즐기는 외식으로 후평옛날통닭의 옛날통닭, 닭껍질튀김, 염통꼬치튀김을 추천한다.

/김민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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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2021-02-24 15:35:42
이상하다.. 점심먹은지 두시간 밖에ㅜ안지났는데ㅠ
집에가는길에ㅜ들리고싶네요 !!

이** 2020-11-30 10:22:17
집 근처에있는 가게라서 가끔 들리는 곳인데 사장님이 엄청 친절하세요. 맛도 좋아서 또 가고 싶은 곳입니다. 염통꼬치가 맛있다고하니 먹어봐야겠네요 .ㅎㅎ

허** 2020-11-29 22:20:57
봉지를 딱 열면 행복해지는 따뜻한 향기가~ 와아~ 눈과 코가 행복해지는 기사예요 ㅋㅋ 오늘 야식은 치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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