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역 100억 이상 토지 소유주 몇 명?...5억이상 45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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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지역 100억 이상 토지 소유주 몇 명?...5억이상 4500명

    • 입력 2020.11.29 00:02
    • 수정 2020.11.29 23:48
    • 기자명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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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박지영 기자)
    (그래픽=박지영 기자)

    춘천시민 28만여명 가운데 공시지가상 100억원 이상의 토지를 소유한 시민은 1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5억 이상인 시민도 45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MS투데이가 이달 국토교통부를 통해 확보한 시·군·구별 토지소유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춘천지역 토지 소유자(개인)는 총 9만4048명이다. 춘천인구(28만5601명)의 32.9%가 토지를 소유한 셈이다.

    억대 토지 소유자는 더 소수에 불과했다. 춘천 토지소유자 중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1억원 이상의 토지를 소유한 시민은 2만8927명으로 지역 내 토지주 전체의 3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국(39.3%)보다 억대 토지를 가진 소유주 비중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춘천지역에 공시지가 기준 100억원 이상의 토지를 소유한 시민은 존재했다. 지난해 기준 10명이 100억원 이상의 토지를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적으로는 7952명이 100억원 이상의 토지를 소유했으며 이 중 0.1%인 10명이 춘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셈이다.

    또 '5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의 토지를 소유한 춘천시민은 29명, '1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인 소유주는 1362명,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은 3164명,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은 2만4362명인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 밖에 1억원 미만의 토지를 소유한 춘천시민은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인 경우 1만7090명, '1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인 경우 4만2413명, '1000만원 미만'인 경우 561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춘천지역 토지는 필지를 기준으로 거래 회전속도가 전국대비 큰 편이 속한다"며 "타시도 수부도시에 비해 저렴한 땅이 많지만 수백억대 부동산 자산가를 10명이나 배출하고 있다"고 했다.

    [신관호 기자 ctl79@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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