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수출기업들, 코로나 파고 뛰어넘었다...10달 만에 1년치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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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수출기업들, 코로나 파고 뛰어넘었다...10달 만에 1년치 실적
  •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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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2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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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자료사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수출 자료사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 확산에도 춘천 수출기업들이 벌써 1년치 수출액에 버금가는 2000억원대의 수출실적을 달성하는 등 오히려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춘천지역 수출금액은 2억4만7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억6722만9000달러)보다 3281만8000달러 늘면서 19.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역대 연간 1~10월 중 가장 많은 수출금액을 달성한 것이다.

지난 24일 기준 원화로 같은 비교기간 춘천지역 수출액이 1856억여원에서 2220억여원으로 364억여원 늘어난 셈이다.

또 올들어 10월말까지 춘천지역 수출액(2억4만7000달러)은 지난해 1년치 수출금액 2억466만5000달러의 97.7%에 달하는 수치로 이달말이 지나면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코로나19 여파에도 춘천지역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된 이유는 춘천의 바이오기업들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반사이익을 얻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춘천지역 수출액은 지난 1분기만해도 코로나19로 인해 교역이 위축되면서 전년동분기대비 수출액이 감소하는 파고를 만났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체외진단과 건강기능식품 분야의 수요가 늘면서 바이오기업들의 수출판로가 확대됐다.

실제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집계한 지역내 55개 바이오기업들의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102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734억원)보다 40% 가깝게 증가했다. 업계 주요 전문가들은 춘천 바이오기업들이 전년대비 내수매출이 감소했음에도 수출실적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총 매출액이 늘어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정철 강원테크노파크 산업지원팀장은 "대표적으로 춘천 상장사인 바디텍메드의 경우 최근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수출하면서 매출 신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화장품 분야도 손소독제 등의 제품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수출액이 전년대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관호 기자 ctl79@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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