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고용악화...청년창업 오히려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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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고용악화...청년창업 오히려 '열풍'
  •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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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2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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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못 막은 여행서비스 창업..기술력으로 '승부'
감염증 확산에 이탈한 고객층 유지시킨 청년사업가 '주목'

코로나19 여파에 춘천지역 고용시장이 침체된 반면 기술력과 노하우 등을 기반으로 창업에 뛰어든 청년들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됐던 올해 상반기 춘천지역 취업자 수는 13만5600명으로 지난해 상반기(14만4100명)보다 8500명(5.8%) 감소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상반기 58.7%였던 춘천지역 고용률도 올해 상반기 54.9%로 3.8%p 하락했으며 특히 춘천지역 청년 고용률은 같은기간 41.1%에서 33.5%로 7.6%p 떨어지는 등 고용상황이 악화됐다.

반면 국세청 조사결과, 지난 8월 기준 춘천지역 20~30대 개인사업자 수는 5968명으로 전년동월(5859명)보다 109명(1.9%), 같은기간 법인 사업자 수는 458명에서 520명으로 62명(13.5%) 늘었다. 코로나19 위기에도 춘천지역 20~30대 청년 사업자 수는 오히려 증가한 셈이다.

■ 위기 속 기술력 승부..여행서비스기업 '스케치트립'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여행업계가 위기에 몰린 가운데 지난 9월 춘천 후평동에서 스케치트립(대표 김영준)이 스마트 관광 모바일 서비스 기술력을 바탕으로 창업됐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여행업계가 위기에 몰린 가운데 지난 9월 춘천 후평동에서 스케치트립(대표 김영준)이 스마트 관광 모바일 서비스 기술력을 바탕으로 창업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여행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는 상황에서도 여행업 창업에 나선 김영준(36)씨가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김영준 대표는 지난 9월 말 춘천에서 스마트 관광서비스 회사인 '스케치트립(SketchTrip)'을 개업했다.

김 대표는 코로나19 확산속에서 창업에 부담을 가졌지만 자신만의 기술력과 지원기관의 도움에 힘입어 출사표를 던졌다. 김 대표의 창업 아이템은 기상과 환경 변이 요소를 고려한 지도기반의 스마트 관광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런 그의 기술력에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스케치트립'을 2020년 예비기술 창업 지원대상에 포함시켰고 내년 3월까지 2500만원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김 대표는 "코로나19 확산 전부터 창업 아이디어를 구축해 왔는데, 생각하지 못한 위기가 발생했지만 기술력을 인정받아 사업을 무리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기술력을 기반으로 충분한 사업성이 있다면 위기 속에서도 충분히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 코로나 여파에도 생존한 춘천 진솔미과점
 

춘천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한 달 만인 지난 3월 문을 연 '진솔미과점'(대표 노진솔). 노 대표는 자신만의 마케팅으로 불황을 타개,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진솔미과점 블로그)
춘천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한 달 만인 지난 3월 문을 연 '진솔미과점'(대표 노진솔). 노 대표는 자신만의 마케팅으로 불황을 타개,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진솔미과점 블로그)

춘천지역 코로나19 첫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지 한 달 만인 지난 3월 노진솔(30)씨는 한림대 서문 방면에 수제디저트 전문점인 '진솔미과점'을 창업했다. 진솔미과점은 현재 강원 쌀을 활용한 수제 디저트를 브랜드화하면서 지역 창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하지만 노 대표는 지난 3월 창업을 앞두고 고민이 많았다. 인근 한림대와 유봉여중, 유봉여고 등 주변 여건을 최대한 활용, 매장 방문손님을 기반으로 사업장을 키울 계획이었지만 출발시기가 부담스러웠다.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학교수업 일정이 줄줄이 연기되거나 취소되면서 예상했던 고객층이 이탈하는 파고를 겪었다. 심지어 매장 인근 다른 식당은 코로나19 확산세에 폐업까지 했다.

그러나 노 대표는 '주문예약' 등의 방법으로 단골 고객층을 확보하면서 한달 기준 텔레마케팅만으로 20여건의 주문량을 달성하는 등 위기를 넘을 수 있었다.

노 대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각종 기념일에 맞는 상품을 기획하고 고객이 고객을 불러오는 방식의 영업전략을 펼쳐 코로나19 위기를 간신히 모면할 수 있었다"며 "확실한 아이템만 있다면 위기 속에서도 2~3년 장기전에 돌입할 계획으로 창업에 나선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신관호 기자 ctl79@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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