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만 꽂으세요? 생소하지만 매력만점 소재꽂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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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만 꽂으세요? 생소하지만 매력만점 소재꽂이
  •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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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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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더욱 아름답고 풍성하게 꾸며주는 역할인 ‘소재’. 겨울시즌 혼자서도 특별한 매력을 뽐낼 수 있다. 날이 갈수록 시들어 빛을 잃어가는 주인공 꽃과 달리 소재는 평소 조연이지만 오래 두어도 매력이 오래 가는 것이 특징이다. 관리만 잘 하면 한 달은 너끈히 견디고 드라이플라워처럼 말리면 매력적인 색감을 낸다. 게다가 무심하게 툭툭 화병에 꽂아 놓으면 ‘꾸안꾸’ 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 있다. 크리스마스트리나 리스로 활용하기에도 좋고 화병꽂이로도 훌륭한 소재 연출법에 대해 알아보자.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눈 내려앉은 듯 은빛 소재는 시약병과 매치

백묘국으로 불리는 더스티밀러와 코치아는 눈이 내려앉은 듯한 오묘한 색감 때문에 인기다. 코치아는 겨울에만 수입되는 소재로 색감이 고급스럽다. 화려한 색깔의 꽃과 함께 다발을 만들 때 자주 사용된다. 짧게 잘라 쓰기보다 있는 그대로 사용해 자연스러움을 살리는 것이 포인트. 더스티밀러는 차분하고 온화한 느낌으로 겨울철 부케에 자주 쓰인다. 

더스티밀러, 코치아처럼 은빛이나 회색빛이 도는 소재는 갈색 시약병과 잘 어울리는데 드라이플라워와 함께 연출해도 어색하지 않다. 시약병 1개를 큰 것으로 준비해 더스티밀러와 코치아, 울부시를 볼륨있게 섞어 꽂고 나머지 작은 시약병에는 한두 가지 소재를 높낮이가 다르게 꽂으면 자연스럽다. 

크리스마스 분위기 살리는 목화와 낙엽송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계절 내내 볼 수 있는 목화는 하얀 솜과 브라운 컬러 조합이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목화는 활용도가 높아 크리스마스 리스를 만들 때 사용할 수도 있다. 겨울 인테리어를 대표하는 소재로 조화로 판매하는 곳도 많다. 낙엽송은 겨울철에 나오는 소재인데 나뭇가지가 만드는 라인이 드라마틱하다. 직선 형태에 가까운 목화는 인위적인 느낌이 나지 않게 두세 가지를 서로 다른 각도로 꽂고 낙엽송은 선이 예쁜 끝부분을 살려 화병에 꽂는다. 솔방울과 함께 매치해도 좋다. 

유칼립투스 서로 다른 종류끼리 믹스매치  

유칼립투스는 어딜 가나 자주 볼 수 있는 소재로 활용도가 높다. 특히 실내공기정화식물로 알려지면서 집에서 유칼립투스를 키우는 사람도 많아졌다. 다른 식물보다 종류도 다양한 편인데 그중에서도 폴리 유칼립투스는 빨간 줄기와 열매처럼 피는 꽃이 특징이다. 다른 유칼립투스보다 키우기 쉽고 추위와 과습에도 강한 편이다.

자이언트 유칼립투스는 잎의 크기가 커서 볼륨감 있게 꽃다발처럼 연출하고 싶을 때 사용하면 좋다. 잎의 크기가 다른 두 종류 유칼립투스를 믹스해 화병에 무심히 툭툭 꽂아보자. 자연스럽게 두세 개 덩어리가 생긴다. 여기에 크리스마스 리스로 자주 활용되는 울부시를 꽂으면 더 멋스럽다. 인테리어 효과는 물론 항균, 살균 작용을 해 공간을 쾌적하고 향기롭게 꾸며준다.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다양한 레드 컬러 소재로 이국적인 분위기  

빨간 꽃이 피는 레드 유칼립투스는 독특한 모양과 컬러 때문에 이국적인 분위기를 낸다. 여러 개 화병을 줄지어 놓으면 인테리어 효과도 만점. 이때는 먼저 화병을 배치한 후 소재를 꽂는 편이 낫다. 레드 유칼립투스와 페니쿰을 함께 꽂으면 풍성해보인다. 페니쿰은 볏과 식물의 꽃으로 하늘하늘한 분위기를 낸다. 네덜란드가 원산지로 어떤 색감의 꽃이나 소재와도 잘 어울리는 편. 화병 크기가 작다면 레드 유칼립투스와 레드 베리를 짧게 잘라 심플하게 꽂는 것도 좋다. 

조형미 독특한 소재는 단독으로 매력 발휘
   
파라노머스는 인테리어 효과가 뛰어나 드라이플라워 소재로 자주 쓰인다. 관리가 쉽고 말려도 예쁜 색감 때문에 특히 카페에서 많이 볼 수 있다. 꽃다발과 꽃꽂이에 사용해 우아함을 살리기도 하지만 잘 말려서 깨끗한 유리병에 단독으로 꽂아도 좋다. 조형적인 특징이 부각될 수 있게 작은 흰색 화병에 한두 가지씩 꽂는 것을 추천한다.

파라노머스로 높낮이를 달리해 배열한 후 프로테아를 꽂아 색감을 더하는 것도 좋다. 프로테아는 생화로는 화려한 느낌이지만 말리면 톤다운된 갈색빛이 돌아 오랫동안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잎이 큰 소재는 풍성함 살리기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안스리움과 팔손이처럼 잎이 넓고 큰 소재는 화병에 그냥 꽂기보다 창틀이나 선반에 거꾸로 매달면 안정감 있으면서 독특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차곡차곡 포갠 후 끈으로 묶어 매달면 된다. 특히 커다란 단풍잎처럼 생긴 팔손이는 조금만 모아도 부피감이 풍성해진다. 안스리움 3~4가지를 모은 뒤 잎이 작고 줄기가 긴 코프로스마, 모르세나 소재를 매치하면 재미를 줄 수 있다. 

/김성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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