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춘천교구장 주교에 김주영 신부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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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주교, 춘천교구장 주교에 김주영 신부 임명

    • 입력 2020.11.23 09:56
    • 수정 2020.11.23 15:07
    • 기자명 신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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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주교 춘천교구 제8대 교구장에 김주영(50) 시몬 신부가 임명됐다. 81년만의 첫 춘천교구 출신 교구장이다.

    주한교황대사관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신임 춘천교구장으로 김주영 신부를 임명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11년간 춘천교구장직을 수행한 김운회(76) 루카 주교는 ‘교구장 주교는 만 75세가 되면 교황에게 사의를 표명하도록 권고된다’는 교회법에 따라 교황에게 사임 청원을 제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를 받아들이고 김주영 신부를 신임 춘천교구장에 임명했다.

    김주영 신임 교구장은 1970년생으로 1997년 12월 춘천교구에서 사제품을 받았다. 1998년에는 수원가톨릭대에서 신학 석사학위를 받고 2001년부터 2006년까지 교황청립 그레고리오대학에서 유학했다. 이후 춘천교구 교육국장, 소양로 본당 주임, 성소국장, 스무숲 본당 주임, 교회사연구소 소장, 민족화해주교특별위원회 총무, 사목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주영 교구장은 “살기좋은 춘천교구의 관할 지역은 아름다운 산과 맑은 강 그리고 좋은 사람들이 가득한 곳이다. 하느님의 부당한 종으로서 가톨릭 교회의 신앙과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자연을 지키며 지역민들과 함께 신명나는 공동체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여러분의 지혜와 도움을 처한다”며 “특별히 우리 모두가 하나되어 지역사회와 한반도의 평화를 이루는데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신초롱 기자 rong@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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