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주말 41명 확진…중증병상 1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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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주말 41명 확진…중증병상 1개 남았다
  • 박서화
  • 승인 2020.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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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내 코로나 집단감염속 의료자원 준비 없어 현장 대혼란
원주서 도내 6번째 사망자…감염원 분산되며 역학조사 한계
24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호남 1.5단계 격상

지난 주말과 휴일 사이 도내에서 41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추가되는 등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12일 이후 17일 하루를 제외하고 이날까지 도내 확진자 수는 열흘째 매일 두자릿수를 기록했고 새로운 감염 고리까지 나타나고 있다. 상태가 악화되기 시작한 중증 환자용 병상도 1개밖에 남지 않아 비상이다.

■사흘간 8개 시·군서 41명 확진=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지역별로는 춘천이 19명으로 가장 많고 철원 13명, 원주 3명, 화천 2명, 동해, 속초, 평창, 인제 1명씩 8개 시·군에서 확진 판정이 이어졌다. 직장동료와 가족간 감염이 급격히 늘어났다.

춘천지역 한 대학에서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신규 환자가 급증하고 있고, 21일 중등임용시험 응시자 중에서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확인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요양병원 등에서 한번에 감염된 환자들이 아직 회복하지 못한 상황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역학조사와 의료자원의 한계에 직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철원에서는 수도권과 지역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시민들과 병원에서 감염된 환자들이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 내 누적 확진자가 81명으로 늘었다. 이로써 강원도내 누적 확진자는 517명으로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병상 부족…사망자 1명 발생=특히 상태가 악화되기 시작해 집중적인 치료를 요하는 중증 환자용 병상이 도내에는 단 1개밖에 남지 않아 의료진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 22일 원주에서 도내 6번째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기존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의 중증도가 높아지며 본격적인 의료자원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사망자는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로, 지난 12일 상태가 악화되자 원주의료원에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확진자들의 감염 고리가 세분화되면서 역학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를 제외하고 도내에서 감염 경로를 찾지 못해 조사 중인 비율은 11.1%에 이르고 있다. 더욱이 동해에서 수도권 확진자를 통해 2번째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상대적으로 확진자가 적었던 지역에서도 환자가 발생하는 양상을 보여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커졌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4일 0시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으며 호남권은 1.5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박서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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