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동시다발 확진 속 병상 부족, 생활치료센터 운영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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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동시다발 확진 속 병상 부족, 생활치료센터 운영 '시급'

    • 입력 2020.11.21 13:52
    • 수정 2020.11.22 00:10
    • 기자명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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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S투데이 DB)
    (사진=MS투데이 DB)

    20~21일 춘천지역에서만 1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가파른 가운데 음압병상은 부족현상을 보여 생활치료센터 운영이 시급한 상황이다.

    21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춘천지역 음압병상 13개(강원대병원 11·춘천성심 2) 중 잔여 병상은 모두 6개다. 강원대병원 11개 중 5개가 사용되고 있어 6개가 남았고 성심병원은 잔여병상이 없는 상태다.

    춘천지역 음압병상의 경우 중증 및 중환자 치료병상이어서 현재 속출하고 있는 경증·무증상 등 일반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일반 치료병상이 없는 상태다. 특히 춘천을 포함한 도내에는 아직 생활치료센터가 운영되고 있지 않아 이들 경증 환자 대부분은 경기도생활치료센터로 전원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이틀 간 확진판정을 받은 춘천지역 15명 확진자 역시 경증으로, 이들도 경기센터 전원을 위해 자가격리를 하며 대기하고 있다.

    문제는 이번 춘천 코로나19 재확산이 직장동료나 학생이 포함된 가족 중심으로 문어발식 확진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중 상태가 악화되거나 혹은 확진 숫자가 더욱 증가하게 되면 병상, 치료센터 부족 문제가 심각해질 수도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다수 확진자를 대비, 지역 내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위해 강원도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윤왕근 기자 wgjh6548@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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