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문학포럼’, 춘천문인협회 박민수·장승진 시인 등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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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문학포럼’, 춘천문인협회 박민수·장승진 시인 등 강연
  • 신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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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1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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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문인협회는 19일 오후 2시30분부터 5시까지 국립춘천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춘천 문학의 재인식’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 박민수 시인(전 춘천교대 총장), 장승진 시인(문인협회 회장), 이정록 시인 등이 무대에 올랐다.

이날 박민수 시인은 ‘문학, 그 존재 의의와 현실적 과제’를 주제로 김유정 소설과 춘천문학의 현실적 비전을 제시했다. 박 시인은 “문학은 글쓰기를 통해 인간을 알게 되고 정신을 고양시키고 진정한 인갑답게 만드는 원동력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유정 소설가에 대해 “춘천에서 태어나 한국문학사 속에서 이상과 같은 평을 받는 소설가로서 한국문학사의 출발점이 되는 위대한 작가”라며 “짧은 생애 속에서 황무했던 한국문학사에 특별한 의미와 비중을 차지하는 놀라운 역사성을 남겼다”고 말했다.

이어 “이로써 김유정은 한국문학, 춘천문학의 강력한 출발점이고 귀감이 되는 것이며 원대한 미래 지향적 원동력이 되는 것”이라며 “김유정이라는 작가가 춘천에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최고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박민수 시인이 ‘문학, 그 존재 의의와 현실적 과제’를 주제로 강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신초롱 기자)
박민수 시인이 ‘문학, 그 존재 의의와 현실적 과제’를 주제로 강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신초롱 기자)

이어 ‘제4차 산업혁명과 새로운 글쓰기’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 장승진 시인은 △제4차 산업혁명과 인문학의 역할 △인간소외와 인간성 상실에 대한 문학의 역할 △제4차 산업혁명이 불러올 새로운 글쓰기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장 시인은 “로봇으로 대체되는 일자리의 위기에서도 ‘문학’은 인간성이 상실되고 인간소외 현상이 발생하는 상황 속에서 굉장히 빛날 수 있는 것”이라며 “제4차 산업혁명 이후 한국문학은 새로운 글쓰기의 방법론이나 새로운 문학의 영토들을 찾는 것을 모색하기 이전에 문을 열고 게토(ghetto)의 바깥으로 나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신초롱 기자)
춘천문인협회 회장인 장승진 시인이 ‘제4차 산업혁명과 새로운 글쓰기’를 주제로 강연 중이다. (사진=신초롱 기자)

한편 박민수 시인은 1975년 ‘월간문학’ 신인상 당선으로 문단에 데뷔했으며 저서로는 시집 ‘강변설화’ 외 9권과 문학이론서 ‘한국현대시의 리얼리즘과 모더니즘’ 외 9권 등이 있다. 장승진 시인은 ‘심상(1990)’, ‘시문학(1991)’ 신인상으로 등단한 뒤 시집 ‘한계령 정상까지 난 바다를 끌고 갈 수 없다(1997)’, ‘환한사람(2017)’, ‘빈 교실(2019)’ 등을 펴냈다.

[신초롱 기자 rong@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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