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에 은퇴 급증...노령연금 급여지급액 8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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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에 은퇴 급증...노령연금 급여지급액 800억 돌파
  •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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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2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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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인구 비율 17% 육박..노령연금 수급자 2만명대 급증 원인
1년새 노령연금 80억 증가...최근 8년간 조사내역 중 역대 최고치
(그래픽=박지영 기자)
(그래픽=박지영 기자)

고령화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춘천지역 노령연금 수급자가 2만명에 육박하고 노령연금 지급액은 8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춘천지역 국민연금 급여지급액은 1018억5857만여원으로 2018년(921억3312만여원)보다 97억2545만여원 증가했다. 춘천지역 국민연금 급여수급자도 지난해 2만4791명으로 2018년(2만2657명)보다 2134명 증가했다. 

국민연금 지급액과 수급자가 증가한 것은 노령연금·장애연금·장애일시보상금·유족연금·반환일시금·사망일시금 중 80% 이상을 차지하는 노령연금 수급자와 연금 지급액이 비교적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노령연금은 국민연금에 10년 이상 가입하면 60세(소득이 없을 경우 조기노령연금 55세)부터 받을 자격이 생긴다.

수급 개시연령은 출생연도에 따라 △1952년생·60세 △1953년~1956년생·61세 △1957년~1960년생·62세 △1961년~1964년생·63세 △1965년~1968년생·64세 △1969년생 이상·65세로 구분되며 연기도 가능하다. 해당 연령대에 속한 춘천의 고령인구가 급증하면서 그만큼 연금지급액도 확대됐다는 얘기다.

행정안전부 조사결과, 지난해 춘천시 고령인구 비율(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16.9%로 2018년(16.2%)보다 0.7%p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14%대를 유지해 오다 2017년 15.7%로 높아졌고 2018년 16%대에 진입한 뒤 불과 2년만에 17%에 육박할 만큼 비율이 확대된 것이다.

이처럼 고령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춘천지역 노령연금 수급자 수도 역대 최고 수준인 2만명 가까이 늘었다. 국민연금공단이 집계한 지난해 춘천지역 노령연금 수급자 수는 1만9277명으로 2018년(1만7624명)보다 1653명 늘면서 9.3%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춘천지역 노령연급 수급자는 2012년부터 2013년까지 1만2000명대에 머물렀으나 2014년 1만3000명대, 2015년 1만4000명대, 2016년 1만5000명대, 2017년 1만7000명대, 2019년 1만9000명대로 증가추세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른 춘천지역 노령연금 지급액도 2018년 764억7812만여원에서 지난해 845억3118만여원으로 80억5306만여원 증가했다.

김철환 국민연금공단 춘천지사장은 "지역 내 고령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연금지급액도 비례하는 수준으로 크게 증가했다"며 "이런 변화로 연금고갈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공단의 700조원대 기금규모와 함께 연금 고갈시기를 늦추는 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관호 기자 ctl79@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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