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다원지구 개발사업 '청신호'..道 경관심의 조건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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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다원지구 개발사업 '청신호'..道 경관심의 조건부 통과

    • 입력 2020.11.18 00:02
    • 수정 2020.11.18 23:58
    • 기자명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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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G=박지영 기자)
    (CG=박지영 기자)

    춘천 최대 규모 개발사업인 동내면 다원지구 개발사업이 강원도 경관심의를 통과하면서 사업 재개에 청신호가 켜졌다.

    강원도 경관심의위원회는 17일 오후 심의위를 열고 다원지구 개발사업에 대해 조건부 의결 결정을 내렸다. 심의위원들은 의결 조건으로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 블럭에서 신촌천 연결 네크워크 형성방안 검토·반영 △공동주택 통경축(조망 확보 공간)·북측 단독주택 블럭을 포함 바람길 역할과 함께 기능이 명확하게 유지 △옥외광고물 특정구역 지정 등을 내걸었다.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 같은 조건에 대한 보강계획을 강원도에 제출하면 해당 사업은 강원도 도시계획위원회로 넘어간다. 다음달 중 열릴 예정인 도시계획위와 교통·환경영향평가 등을 통과하면 해당 사업에 대한 행정철자는 사실상 마무리된다. LH는 이 같은 절차가 마무리되면 2022년쯤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해당 개발사업은 동내면 거두리·신촌리 일대에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을 포함 모두 1만3490명·5300여 세대 규모, 부지면적만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부지의 6배 정도인 54만2893㎡로 춘천지역 최대 규모의 주택 개발사업이다. 사업비 역시 2300억원이 넘는 액수가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LH는 2008년 춘천 거두3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추진했다가 3년 만에 철회했다. 이후 2016년 LH가 춘천시에 도시개발구역 계획을 제안해 재추진됐고 이로부터 4년 만인 올해 춘천시가 강원도에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요청했다.

    해당 지구에는 주택 5300여세대를 비롯해 초등학교 1개교, 공원, 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춘천시는 행정절차가 마무리된 후 개발사업이 본격화될쯤 보상협의체를 구성해 사유지 보상계획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윤왕근 기자 wgjh6548@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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