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메카 꿈꾸는 춘천] 2. 지역 협력기업이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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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메카 꿈꾸는 춘천] 2. 지역 협력기업이 돕는다
  • 윤왕근 기자
  • 승인 2020.11.18 0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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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반려가구는 지난해 기준 모두 591만 가구로 이들이 기르는 반려동물만 856만마리(반려견 598만 마리·반려묘 258만마리)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산·울산·경남 인구 약 800만명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며 서울·경기 인구에 35%가 넘는 숫자다. 이 같은 반려가구가 증가하면서 업계에서는 반려동물 관련 시장규모가 올해 5조8000억원대로 성장하고 내년에는 6조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춘천시는 이 같은 반려동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춘천시 반려동물 산업육성 종합계획’을 세우고 2024년까지 600억원을 투입해 인프라 구축, 산업육성, 연결플랫폼 구축, 신산업 육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편집자주>

국내 최대 반려동물 테마파크 '강아지숲'. (사진=강아지숲 홈페이지)
국내 최대 반려동물 테마파크 '강아지숲'. (사진=강아지숲 홈페이지)

◇국내 최대 반려견 테마파크 추진하는 지역기업
춘천의 반려동물 메카 추진에는 지역기업의 조력이 있었다. 먼저 지역 내 코스피 상장기업인 더존비즈온의 지주사 더존홀딩스가 대표적이다.

더존홀딩스는 지난 11일 남산면 강촌 IC 부근에 조성한 10만여㎡ 규모의 국내 최대 반려동물 테마파크인 '강아지숲'을 개장했다. 테마파크는 박물관을 비롯해 산책로, 반려견 운동장, 동반 카페 등의 휴식공간과 교육·놀이 시설로 구성돼 있다.

박물관은 사전 예약된 20명 이상 단체 관람객과 주말에 해설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반려견 관련 상품을 둘러보고 구매할 수 있는 마켓과 반려견 대기실, 푸드테라스 등도 운영된다.

산책로는 자작나무숲으로 이뤄져 청아한 공기를 마시며 여유롭게 쉴 수 있다. 또 반려견의 크기에 따라 잔디 운동장을 2개로 나눠 운영, 안락한 교감 환경을 조성했다. 반려견 동반 가능 카페와 관련 핸드메이드 용품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올바른 산책 교육 등은 덤이다.

◇반려동물 전문인력 육성·취업 연계
더존홀딩스는 반려동물 전문인력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기업은 총 3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20여명의 반려동물 전문인력을 교육하고 있다.

이들은 더존홀딩스 교육장에서 반려동물관리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을 받는다. 교육생 중 우수 인원은 올해 개장하는 강아지 숲 테마파크 취업까지 연계할 방침이다. 이같은 반려동물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춘천시는 전문 일자리를 만들고 반려동물 전문인력 자원을 바탕으로 기업유치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홍천 소노벨비발디파크 내 위치한 펫클럽 'Thingking Dog' (사진=소노벨비발디파크 홈페이지)
홍천 소노벨비발디파크 내 위치한 펫클럽 'Thingking Dog' (사진=소노벨비발디파크 홈페이지)

◇남이섬·비발디파크도 뛰어들어
춘천을 반려동물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계획에는 춘천 인근 대표 관광업체들도 뛰어들었다. 

남이섬의 경우 호텔정관루 투투별장 2동(청설모, 타조)과 콘도별장 '후리지아'를 반려견 동반입실 가능 객실로 운영하고 있다. 정관루에는 반려견을 위한 미니 풀도 설치돼 있어 '댕댕이'를 위한 프라이빗 물놀이를 하기에 제격이다.

또 1000㎡ 규모의 애견놀이터를 무료로 개방하고 레스토랑에서는 반려견을 동반하고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객실에는 전용 침대, 식기, 수건, 샴푸, 배변 패드, 배변 봉투 등 '웰컴 펫 패키지'를 제공한다.

홍천 소노벨 비발디파크는 지난 7월부터 반려동물과 함께 호캉스를 즐기는 프리미엄 복합문화공간을 조성, 운영 중이다. 150여개에 이르는 전 객실이 반려동물과 함께 동반 사용이 가능하고 카페와 레스토랑 역시 동반식사가 가능하다. 또 반려동물 관련 플레이그라운드, 병원, 뷰티, 스쿨 등도 마련돼 있다. 특히 야외에 천연잔디로 구성된 2300㎡ 규모의 플레이그라운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반려견과 주인이 뛰어놀기 제격이다.

정순자 춘천시 동물보호센터장은 "반려동물 거점도시를 추진하고 있는 춘천시로서 인근 기업들이 반려동물 관련 인프라를 조성하고 있는 현상은 굉장한 도움"이라며 "향후 기업들과 연계해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윤왕근 기자 wgjh6548@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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