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신북 지내리에 2200억원대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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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신북 지내리에 2200억원대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 입력 2020.11.14 00:01
    • 수정 2020.11.14 23:57
    • 기자명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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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사업개발 양해각서(MOU)' 체결식이 13일 춘천시청에서 열렸다.
    '춘천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사업개발 양해각서(MOU)' 체결식이 13일 춘천시청에서 열렸다.

    춘천 신북읍 지내리에 220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연료전지 발전소가 건립된다. 

    한국수력원자력과 춘천시, SK건설, 강원도시가스, 글로벌에너지인프라는 13일 춘천시청에서 '춘천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사업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된 양해각서로 한수원은 춘천에서 처음으로 생활 SOC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특히 그 첫 사업은 2220억원대 사업비가 투입되는 30MW 규모의 춘천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신북읍 지내리 일원에 들어설 계획이다.

    특히 연료전지 발전소는 주변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연소형태의 발전방식이 아닌 화학반응을 기반으로 한 발전방식으로 가동된다. 이런 이점과 더불어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주변 경제환경도 변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더욱이 5개 기관·단체의 공동사업인 만큼, 지역의 생활여건에도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앞서 양해각서를 통해 춘천시는 행정적 지원을, 한수원은 사업 개발과 발전소 건설을 총괄하기로 했다. SK건설은 설계와 기자재 공급·시공을 담당하며 글로벌에너지인프라는 사업개발 인·허가 취득을 맡는다.

    그중에서도 주요 관심대목은 강원도시가스가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에 그 공급 배관망을 추가로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생활 SOC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통해 도시가스가 공급 소외지역의 생활 편익을 높이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고, 주거환경도 개선되는 혜택도 있다"고 말했다.

    [신관호 기자 ctl79@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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