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한국과 다른 간접 선거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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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한국과 다른 간접 선거방식
  •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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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0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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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사진=연합뉴스)

'트럼프의 수성이냐 바이든의 탈환이냐' 초유의 관심사인 미국 대선이 4일(현지시간) 현재 주요 경합주를 거치며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다른 간접선거 방식을 택하고 있는 미국의 선거제도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의 선거제도는 유권자들이 일반 투표로 소속 주의 선거인단을 뽑는 것으로 시작된다. 인구 비례에 따라 주마다 선거인단 수가 다르다. 이 선거인단들이 대통령을 뽑는 구조로 특히 주별로는 '승자독식'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는 55명이고, 인구가 적은 와이오밍 등 7개 주와 수도 워싱턴D.C.는 3명 씩으로 전체 선거인단은 모두 538명이다.

결국 과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하는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 4일(현지시간) 현재 각 외신은 조 바이든이 26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 승리를 위한 '매직넘버'가 6명 남았다고 보도하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각 주에 할당된 선거인단이 어떤 후보를 찍을 지는 일반 투표로 결정된다. 일반투표 집계결과가 과반을 넘을 시 해당 주의 선거인단을 모두 가져간다.

예를 들어 선거인단이 29명의 뉴욕의 경우 일반투표 중 절반 이상을 넘게 득표한 후보가 뉴욕의 선거인단 29명을 모두 가져간다. 이 선거인단이 추후 선거인단 투표에서 자신이 지지를 공표한 후보에게 투표를 하게 된다. 와이오밍에서 특정 후보가 일반투표 싹쓸이를 한다고 해도 선거인단이 3명밖에 되지않아 사실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과 동일하다.

'몰아주기'나 '독식'이라는 표현에 무리가 없다. 그래서 아무리 일반투표 득표율이 높아도 해당 주의 선거인단 수가 적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실제 4년 전 트럼프와 힐러리 대결에서 트럼프는 클린턴보다 일반 투표로 300만표를 덜 받고도 대통령에 당선되기도 했다. 미시간 등 선거인단이 많은 지역의 일반투표에서 힐러리를 이겼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선거는 이번 선거의 또다른 특징은 우편투표 등 사전투표도 관건으로, 현재 공화당은 선거일 전 도착하지 않으면 '무효표'로, 민주당은 선거일인 3일자로 찍혀있으면 '유효표'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윤왕근 기자 wgjh6548@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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