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개발 막으려는 춘천 서면개발 오류 투자정보에 몸살
상태바
난개발 막으려는 춘천 서면개발 오류 투자정보에 몸살
  • 신관호 기자
  • 댓글 0
  • 승인 2020.11.06 00:0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춘천 신매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안)에 따른 역사공원과 한옥마을 계획대상지.
춘천 신매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안)에 따른 역사공원과 한옥마을 계획대상지.

춘천시가 의암호 주변 난개발을 막기 위해 휴게공간 중심의 신매지구 도시개발 사업계획을 구상하는 가운데 서면 일대 투기를 조장하는 허위정보가 부동산 시장에 난립,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시는 최근 '춘천 신매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안)'을 공고했다. 이 계획안은 춘천시 서면 신매리 101번지를 중심으로 한옥마을과 역사공원 조성 계획을 마련하면서, 주민들의 의견도 함께 수렴하기 위해 준비됐다.

춘천시가 이번 사업 계획을 수립하려는 궁극적인 목적은 의암호 주변 난개발을 방지하는 것이다. 특히 서면과 인접한 중도 일대에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공사 추진으로, 서면과 중도를 잇는 대교를 신축해야 한다는 여론이 조성되면서 서면일대 투자성 자본이 밀려들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신매지구 일대에 아파트 단지 등 주거 중심의 통상적 도시개발이 아닌, 시민여가를 위한 개방적인 수변공간으로 조성하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시점의 계획안으로 보면 개발지구 부지 6만3776㎡(약 1만9326평) 중 주거용지가 8125㎡(약 2462평)로 12.7% 비중이며, 나머지 87.3%에 해당하는 5만5651㎡(약 1만6863평)를 공원 중심의 기반시설용지로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본래의 목적과 달리, 허위정보가 부동산 시장에 난립하면서 주변 수요자들을 중심으로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취재결과, 지역의 한 부동산 투자사업자는 신매지구 도시개발 부지에 전북 전주 한옥마을의 28.5% 규모로 한옥마을이 조성될 수 있다고 단정하면서 투자를 유도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전주 한옥마을의 한옥 수는 730여가구며, 시가 현재 계획 중인 한옥마을의 가구 수는 12가구 정도에 불과했다. 전주 한옥마을의 1.6% 수준에 그치는 수준이다.

여기에 신매지구 도시개발구역과 그 계획안이 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한옥마을과 역사공원 조성사업이 확정됐다는 방식으로 영업에 나서는 일부 중개사업체도 나오고 있다. 또 신매지구 사업이 향후 1년정도면 마무리될 수 있다는 미확인 정보까지 중개시장에서 등장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달 첫주까지 주민들이 개발사업 계획안을 공람하는 단계고, 이번 사업계획의 최종 승인권자는 강원도로 내년 3월쯤 돼야 사업유무가 결정된다"며 "현재 알려진 사업비도 추정사업비로 정확한 예산을 구성하기 위한 기초자료일 뿐 얼마든지 사업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관호 기자 ctl79@ms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