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취 듬뿍 11월에 떠나기 좋은 드라이브 코스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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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정취 듬뿍 11월에 떠나기 좋은 드라이브 코스 2편
  • 객원기자
  • 승인 2020.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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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가을의 끝이 다가오고 겨울이 시작되고 있다. 가을이 떠나는 것에 아쉬운 마음이 가득하다면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단풍빛 가을 여행을 떠나보자. 

강원 정선 억새밭 

 

정선 민둥산의 모습. (사진=한국관광공사)
정선 민둥산의 모습. (사진=한국관광공사)

가을이면 전국 팔도에서 여행객이 몰려드는 정선 민둥산. 태백산, 가리왕산 등에 둘러싸인 민둥산은 은빛 억새풀로 장관을 이루기에 대표 가을 관광지로 손꼽힌다. 20여만 평에 이르는 주능선 일원이 온통 억새밭으로 군락을 이루고 있어 은빛 물결밭을 거닐다 보면 저절로 힐링이 된다.

민둥산 등산 코스의 난이도는 상대적으로 쉬운 편으로 초보자도 편하게 올라갈 수 있다. 해발 900m 지점의 간이휴게소까지 자동차로 올라간 뒤 쉬엄쉬엄 30~40분간 걷다 보면 정상에 도착할 수 있다. 정선으로 여행을 떠났다면 양떼목장(황우목장)에 들러 초원에 펼쳐진 목장을 관람하고 양 먹이주기 체험도 해볼 것을 추천한다. 정선에서도 아름답기로 소문난 산지생태목장이다. 

경기 포천 막걸리마을

포천(抱川)은 ‘물을 안고 있다’는 이름처럼 예전부터 물이 좋기로 유명했다. 이에 경기도 막걸리공장 20곳 중 9곳이 포천에 있을 정도. 전통술 박물관 산사원은 포천을 대표하는 전통주 막걸리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보고, 시음도 해볼 수 있는 곳이다. 전통방식 그대로 발효시키는 500여 개 옹기를 볼 수 있다.

막걸리마을과 함께 가을이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는 산정호수와 억새꽃이 만발해 등산객들에게 인기인 명성산도 드라이브하기에 좋다. 이른 아침 산정호수 둘레길을 걸으면 몽환적으로 피어오르는 물안개를 감상할 수 있다. 

진안 부귀면 메타세쿼이어길

전북 진안군 부귀면에는 영화 ‘국가대표’와 드라마 ‘내 딸 서영이’를 비롯해 각종 드라마와 영화, 광고 촬영지로 유명한 늦가을 드라이브 코스가 있다. 바로 진안에서 전주를 연결하는 구 지방도로에 위치한 1.5km 구간의 메타세쿼이아길이다. 봄에는 연둣빛 파릇하게 새싹을 올려내고 여름에는 싱그러운 초록을 뽐내며 한겨울 눈이 쌓이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등 언제 방문해도 멋있는 풍경이 반겨주지만 특히 가을에 주황빛으로 물든 가로수길의 정취가 그윽한 매력을 내뿜는다. 총 길이 1.6km이니 속도를 줄이고 느긋하게 둘러보자. 

전북 익산 바람개비마을 

전북 익산은 백제의 왕도이자 성지순례지로 발길이 잦은 곳이다. 백제시대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함라마을은 옛 돌담길을 따라 거닐며 추억 속에 빠질 수 있다. 문화체험관, 삼부잣집 등도 유명하다. 성당포구마을 바람개비길은 SNS에 인생샷이 여러 차례 올라오며 인생샷 명소로 등극했다.

알록달록 바람개비가 바람에 맞춰 춤을 추며 맞이해주는 길을 따라 드라이브를 한 뒤 자전거전용도로로 자전거를 대여해 달리거나 산책하는 것도 추천한다. 인근의 나바위성당은 전라도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으로 김대건 신부가 중국에서 귀국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지어진 곳이다. 한옥식 기와 아래 은행잎들이 떨어지는 모습이 아름답다. 
 
남해 물미해안도로  

 

물미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마주칠 수 있는 상주은모래비치. (사진=한국관광공사)

인기 관광지 경남 남해의 10경으로 불리는 물건리 방조어부림에서 물미해안까지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에 도전해보자. 늦가을을 맞아 단풍이 울긋불긋 깊게 물들어 화려함을 자랑한다.  16.5㎞ 길이의 구불구불 굽은 도로로 진정한 드라이브 묘미를 맛볼 수 있다. 마을 위쪽 산 중턱에는 독일마을이 자리하고 있으며 인근에 360도 파노라마 바다뷰를 감상할 수 있는 남해보물섬전망대가 있으니 함께 둘러보자.  

거제도 구천댐

 

거제도 구천댐. (사진=한국관광공사)
거제도 구천댐. (사진=한국관광공사)

따뜻한 남쪽의 섬 거제도는 상대적으로 추위가 늦게 찾아오고 늦가을이 오래 이어진다. 특히 거가대교를 달리다 지나게 되는 세계 최대 수심 48m의 해저터널은 거제도 여행의 핫스폿으로 손꼽힌다. 북병산 근처 구천댐은 가을에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장관을 이룬다. 잔잔한 호수가 울긋불긋 단풍과 나무를 반사하는데 그 풍경에 눈을 떼기가 어렵다.

구천댐은 조선소 공업용수와 주민의 식수 공급을 위해 1984~1987년에 건설된 댐이다. 댐 아래쪽에는 천연기념물 수달의 보금자리 수달생태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가족 단위로 함께 방문하기에 좋다. 

/김성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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