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하게 비우기 전 알아야 할 쓰레기 배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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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박하게 비우기 전 알아야 할 쓰레기 배출법
  • 객원기자
  • 승인 2020.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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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부들 사이에 집 정리가 화제다. tvN 예능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의 인기에 따라 집 정리정돈과 각종 물건 비우기에 돌입한 시청자가 많아진 것. ‘이런 게 아직도 있었어?’라는 말이 나올법한 유물이나 마찬가지인 각종 용품과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쓰레기까지. 어떻게 처분해야 할지 몰라 ‘이고 지고’ 있었다면 이번 기회에 똑소리 나게 비워보자.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이스팩 : 하수구에 버리지 말고 종량제 봉투

코로나19로 냉동식품은 물론 각종 신선식품을 택배로 받는 가정이 늘어났다. 주문한 식품과 함께 어김없이 따라오는 것은 스티로폼 박스와 아이스팩. 스티로폼 박스는 분리수거로 배출할 수 있지만 아이스팩은 실온에서 녹인 후 일반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한다.
  
아이스팩은 보통 물과 석유화학 제품인 고흡수성 수지로 만드는데 젤 형태인 고흡수성 수지는 미세 플라스틱의 일종이다. 싱크대나 하수구에 버리면 녹지 않아서 하수구가 막힐 수 있다. 또 심각한 수질 오염을 초래할 수 있다. 최근에는 물로 만든 친환경 아이스팩도 등장했는데, 이 경우 가위로 잘라 내용물인 물은 버리고 포장재는 종이나 비닐로 알맞게 배출한다. 

선물용 부직포 가방과 보자기 : 종량제 봉투

추석 선물과 마치 세트처럼 따라오는 것이 있다. 버리기 아까운 튼튼한 부직포 가방과 보자기다. 특히 굴비나 고기 세트의 경우 부직포 가방에 담기는데, 묵직한 선물을 담아도 찢어지지 않고 튼튼한 것이 장점. 언젠가 쇼핑백 대신 물건을 담을 수 있을 거란 생각에 버리기 아까워 보관하다 보니 가정마다 부직포 가방 두세 개쯤은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비닐류로 오해하기 쉽지만 부직포 가방은 재활용이 불가능하다. 정말 쓸법한 가방 한 개만 놔두고 나머지는 일반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린다. 

과일 선물세트를 포장하는 보자기도 재활용이 되지 않는다. 보자기는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도 있다. 아이들 놀잇감으로 사용하거나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선풍기, 제습기 등을 잘 싸두기에 좋다. 사용하지 않는 보자기는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린다. 

주방용품 : 고철, 플라스틱 분류 후 대부분 종량제 봉투 

철 수세미, 깨끗한 쿠킹포일과 은박지 일회용 접시는 고철로 배출한다. 그밖에 각종 플라스틱 제품은 플라스틱으로 분리배출이 가능하며, 나무젓가락이나 냄비, 나무도마, 컵 등은 모두 종량제봉투에 배출한다. 부탄가스의 경우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구멍을 뚫어 가스를 비운 후 캔류로 배출한다. 

깨진 그릇이나 유리는 재활용이 되지 않는다. 신문지나 에어캡으로 잘 싸서 일반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버린다. 칼도 마찬가지. 수거하는 사람들이 다치지 않도록 쓰레기봉투 겉면에 ‘깨진 유리’ ‘칼날 조심’이라고 메모를 붙이는 것이 좋다.

깨진 유리 양이 많다면 가정특수 쓰레기를 버리는 특수규격 마대봉투(안 타는 쓰레기)를 따로 구매해 배출해야 한다. 내열 유리나 도자기, 사기그릇, 화분 등도 특수규격 마대에 버린다. 가정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고무장갑이나 고무장화, 빈페인트통 등도 특수 규격 마대에 버린다. 

냉장고를 정리하다 발견한 유통기한을 훨씬 지난 고추장이나 된장, 각종 양념 등은 음식물쓰레기로 오해하기 쉽다. 양이 극소량이라면 물에 희석해서 하수구에 버릴 수도 있지만 양이 많다면 터지지 않도록 잘 밀봉해서 일반쓰레기로 버린다. 음식물 쓰레기는 가공 처리과정을 거쳐 대부분 사료나 퇴비로 만들어지는데, 장류처럼 염분이 많은 식품은 사료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버리기 힘들어 갖고 있던 생활용품 

폐형광등이나 폐건전지는 전용 수거함에 버리는 것이 좋다. 백열전구, LED 전구는 재활용품이 아니므로 신문지에 잘 싸서 종량제 봉투에 버린다. 유리병과 함께 섞어서 버리면 안되는 점에 주의하자. 깨진 형광등의 경우 소량은 신문지에 잘 싸서 종량제 봉투에 배출하고 양이 많다면 특수규격마대에 배출한다.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유아용 볼풀공은 플라스틱으로 분리배출 가능하다. 각종 문구류와 사무용품은 대부분 일반쓰레기다. 단 스프링으로 제본된 달력과 공책은 스프링은 재질에 따라 철이나 플라스틱으로, 나머지 종이는 종이류로 배출하고 아이들 활동 모음집으로 많이 받는 클리어파일, 바인더는 대부분 분리가 어려워 종량제 봉투에 버리는 것이 좋다. 집게나 클립은 고철, 스테이플러도 고철이지만 손으로 집기 어려운 스테이플러 심은 종량제 봉투에 버린다.

분리수거 NO! 일반쓰레기 및 대형폐기물 

분리수거가 가능할 것 같지만 일반쓰레기에 해당하는 것도 많다. 가령 이물질 묻은 비닐, 사용한 컵라면, 컵밥 용기, 코팅 및 유색 스티로폼, 파쇄한 종이, 과일 포장지, 치킨 상자 속 기름종이와 팝콘 종이, 사용한 휴지, 문구류와 칫솔, 알약 포장재도 일반쓰레기다. 휴대용 등산방석이나 노끈도 종량제 봉투에 버린다. 

대형폐기물에 속하는 것도 있다. 솜이불과 베개, 돗자리, 여행용 캐리어, 고무대야도 대형폐기물로 버린다. 액자나 다리미판, 전기장판 및 카펫, 빨래건조대, 바둑판, 벽걸이 시계도 모두 대형폐기물에 해당한다. 

TIP. 일반쓰레기인지 아니면 재활용이 가능한지 모호하다면 세 가지 규칙을 기억하자.
 
1. 깨끗이 물로 헹궈도 이물질이 제거되지 않으면 종량제봉투 
2. 손으로 집어서 선별하기 어려운 작은 물건은 종량제봉투
3. 여러 재질이 섞여있어 재질별로 분리하기 어려우면 종량제봉투 

/김성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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