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춘천시-농어촌공사, 노루목저수지 기관입주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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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춘천시-농어촌공사, 노루목저수지 기관입주 이견
  • 오세현
  • 승인 2020.10.19 00:25
  • 댓글 0
  • 조회수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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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공공기관 입주 계획
시, 토지용도 변경 '수용 불가'
동면 주민회의 통해 입장 결정

[강원도민일보 오세현 기자] 용도폐지 이후 3년째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동면 노루목저수지에 대해 농어촌공사 홍천춘천지사가 부지 일부를 춘천시에 기부채납하고 잔여부지에 공공기관 등이 입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용도변경의 키를 쥐고 있는 춘천시는 이 같은 계획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춘천시는 자체적인 개발 계획 용역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어서 노루목저수지 활용방안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 차이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18일 농어촌공사 홍천춘천지사(농어촌공사)에 따르면 농어촌공사는 최근 노루목저수지 약 2만7000평 부지의 활용 계획을 잠정 결정했다.1만여 평은 시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1만7000여 평 부지에 농어촌공사를 비롯한 공공기관이 입주하겠다는 것이 골자다.농어촌공사는 동면 주민들과도 이 같은 계획을 논의했으며 조만간 시에 부지 용도변경 등을 건의할 방침이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아직 초안이지만 노루목저수지 일대에 공공기관이 입주하길 바라는 동면 주민들의 입장을 반영한 계획"이라고 했다.계획대로 추진되려면 현재 자연녹지로 돼 있는 토지의 용도변경이 급선무다.

하지만 춘천시는 토지 용도변경에 대해서는 '수용불가'라는 입장이다.용도변경이 특정 기관에게만 이익이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시는 내년 자체적인 노루목저수지 활용방안 모색을 위한 용역에 나설 계획이다.이재수 시장 역시 최근 동면 주민과의 간담회에서 이 같은 방침을 전달했다.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점검하고 중장기 계획을 세우겠다"고 했다.

동면지역 주민들을 회의를 통해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다.허승 장학1리 이장은 "농어촌공사 안에 주민들도 동의했지만 시에서 적극적이지 않으니 좀 더 의견을 들어본 후 주민들의 생각을 한 데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루목저수지는 지난 1957년 축조 당시 농경지 80ha에 농업용수를 공급했으나 2006년부터 인근에 아파트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저수지 기능을 상실,2017년 6월 용도폐지됐다.이후 농어촌공사는 노루목저수지 일원 8만9900㎡을 259억원에 매각하기 위해 입찰을 시도했으나 잇따라 유찰됐다. 오세현 tpgu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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