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서 말라리아·일본뇌염 모기 잇단 발견...감염 '주의보'
상태바
강원도서 말라리아·일본뇌염 모기 잇단 발견...감염 '주의보'
  • 석민정 기자
  • 승인 2020.10.17 00:01
  • 댓글 0
  • 조회수 945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료=질병관리청)
(자료=질병관리청)

강원도에서 채집된 모기에서 말라리아 원충이 검출돼 주의가 요구된다.

깅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6일부터 12일 사이 채집된 얼룩날개모기류 10개체에서 말라리아 원충 유전자가 확인했다. 

말라리아는 열원충에 감염된 모기가 사람을 물어 감염되는 대표적인 모기 매개 질환이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춘천지역을 포함한 강원 북부를 비롯해 인천과 경기 등에서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5~10월에 환자의 90%가 발생한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강원도에서 일본뇌염 예방을 위한 감시활동 중 채집된 금빛숲모기와 동양집모기에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각각 검출되기도 했다. 발견된 모기는 일본뇌염을 옮기는 매개 종은 아니지만 개체 수가 매우 높아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말라리아에 감염되면 권태감과 서서히 상승하는 발열이 초기에 수일 간 지속되다가 오한, 발열, 발한 후 해열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대체로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삼일열 말라리아 잠복기는 7~20일이지만, 6~12개월 장기 잠복기를 보이기도 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는 물리면 99% 이상이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는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이 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일본뇌염 환자 90% 이상이 8월에서 11월에 발생한다.

이처럼 발생지역을 방문 후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료를 받는게 권장되고 있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 최승봉 원장은 "야간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한 경우 긴팔 착용 및 기피제 활용 등 개인보호와 방충망 점검과 잠잘 때 모기장을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석민정 기자 suk3845@ms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