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 생각나는 가을 ‘Y존 건강관리’ 시작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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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킹 생각나는 가을 ‘Y존 건강관리’ 시작할 때
  • 객원기자
  • 승인 2020.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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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이제 더 이상 맨다리로 외출하기 힘든 날씨가 됐다. 스타킹이나 레깅스를 착용해야 하는 계절인 요즘에는 Y존 건강에 더 신경써야 할 때다. 

각선미 살리는 스타킹, Y존 건강엔 최악
 
스타킹은 여성의 하체, 특히 Y존 건강에는 최악이라고 할 수 있다. 일단 통풍이 거의 되지 않는 점이 문제다. Y존은 구조적으로 습해지기 쉬워 통풍이 잘 돼야 하는데, 나일론이나 기모 스타킹은 습한 Y존을 더욱 습하게 만든다. 두 번째 문제는 스타킹이 하복부와 다리를 압박해 혈액 순환을 방해한다는 점이다.

스타킹이 더 꽉 조이게 느껴지는 골반 근처와 하복부는 혈류가 고이기 쉬워, 하복부 냉증과 생리통이 심해지기도 한다.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Y존 부위 피부가 장시간 축축해지면 외음부 피지선에 염증이 생기면서 뾰루지가 생길 수 있다. 간지러우면서 피부 착색이 생기기도 한다. 

질염 증상, 계절 따라 다르다
 
여름에는 물놀이로 감염성 질염에 걸리기 쉬운 반면 가을과 겨울에는 하복부 냉증으로 질염이 생긴다. 복부가 차가워지면 분비물이 많아지는데 감염성 질염과 달리 냄새가 적고 분비물이 맑다. 증상은 경미하지만 스타킹을 자주 착용하다보니 겨울철 질염이 더 심해지는 것이 문제다.

분비물이 많은 상태에서 스타킹을 신어 온종일 Y존이 습해 곰팡이 질염인 칸디다 질염으로 악화할 수 있다. 칸디다 질염은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더 잘 생기는데, 치즈 같은 분비물이 나오며, 외음부가 심하게 붓기도 한다. 방치하면 골반염이나 임신 시 합병증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꼭 치료받아야 한다. 

이너웨어, 디자인보다 편안한 것으로 고른다 

무엇보다 속옷 소재가 가장 중요하다. 팬티 라이너는 분비물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고 외음부에 오래 남아 있게 돼 오히려 질염이 더 심해진다. 분비물이 심한 편이라면 팬티 라이너는 착용하지 않고 면 소재 속옷을 자주 갈아입는 것이 좋다. 분비물이 잘 흡수되고 쉽게 마르는 면 소재 속옷을 입는 것이 가장 좋다. 

특히 요즘에는 타인의 시선보다는 편안함을 중시하는 ‘노 스트레스 룩(No Stress Look)’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신체를 꽉 조이는 디자인 대신 편안함과 기능성을 두루 갖춘 노 스트레스 이너웨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가령 네모팬티, 사각팬티란 이름의 여성용 드로즈에 관심 갖는 여성이 많아진 것. 허리 밴드가 넓고 밑위가 길어 아랫배 압박을 줄여주며 엉덩이 전체를 감싸 착용감이 편안하다. 얇지만 신축성이 뛰어난 소재를 적용해 기존 삼각팬티로 인한 Y존의 자극과 조임을 한결 덜어 준다. 기존 레이스 장식의 꽉 끼는 속옷으로 불편함이 컸다면, 사각팬티를 시도해보자. 

생리대는 달마다 일주일씩 여성의 몸과 24시간 접촉해 있는 만큼 대부분 Y존 건강 문제와 직결된다. 생리대 성분 안전성이 중시됨에 따라 ‘유기농 순면’, ‘무표백 순면’ 등의 키워드를 앞세운 제품도 많지만 몸에 안전한 생리대를 찾기 위해서는 패키지 후면이나 측면에 기재된 전 성분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평소 생리대로 인해 가려움, 트러블 등 피부 문제를 경험한 적이 있다면 커버나 날개 뿐 아니라 생리혈을 빨아들이는 흡수체가 유기농 100% 순면 소재인지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화학 흡수체(SAP)의 경우 통기성을 떨어뜨려 피부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데 전 성분 ‘폴리아크릴산 나트륨’ 등 원재료명으로 표기되기도 한다. 그밖에 국제유기농섬유기구(GOTS) 기준에 준하는 ICEA 등 신뢰도 높은 국제기관의 유기농 인증 여부도 함께 확인하면 좋다.

브라질리언 왁싱, 도움 될까? 

평소 Y존을 청결하게 유지한다면 굳이 왁싱을 할 필요는 없다. 땀이 쉽게 차고, 분비물이 흘러도 잘 느껴지지 않는다면 질염이나 외음부 피부 질환이 생길 수 있으니 고려할 만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여성용 유산균은 필수?

질에는 외부 균 감염으로부터 질 건강을 지켜주는 정상 균주가 있다. 대부분 유산균으로,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락토바실러스 카제이 균을 포함하고 있다. 우리가 장 건강을 위해 먹는 유산균과는 조금 다르다. 여성 유산균은 두 종류를 포함하고 있어 질 건강에 더 적합하다.
 
감기처럼 질염이 자주 생기고 항생제를 복용했다면 여성용 유산균을 먹는 것도 좋다. 반드시 여성용 유산균이 아니라도 유산균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최소 3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해야 유산균이 목표 기관에 생착한다는 것도 기억하자.

Y존 건강 지키는 생활습관

1. 자궁을 따뜻하게 하는 쑥이나 생강, 미역 같은 식품을 먹는다. 쑥과 생강은 손발과 하복부를 따뜻하게 하는 효과가 있고, 미역은 어혈을 제거하고 피를 맑게 해 생리통 개선에 도움을 준다.

2. 아랫배를 따뜻하게 한다. 히터나 난방이 아닌 아랫배에 핫팩을 대고 있는 습관을 먼저 들이자. 손발 난로를 사용해 신체 말단을 데우는 것도 자궁과 Y존 건강에 도움이 된다.

3. 비누 대신 여성청결제로 씻는다. 평소 가려움이나 불쾌한 냄새 등으로 고민하면서도 일반 비누나 보디워시로 Y존을 세정해 왔다면 외음부의 pH 밸런스가 건강한 약산성의 수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여성 청결제를 사용해보자. 알칼리성 비누는 질 내 산도를 무너뜨리고 유익균까지 과도하게 제거해 건조함이나 염증 등의 자극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 약산성의 여성청결제를 사용하고 없다면 물로만 씻는다.
 
4. 영양제를 챙겨 먹는다

종합비타민이나 오메가3, 유산균 같은 영양제를 규칙적으로 챙겨 먹는다. 특히 가능하면 여성용 유산균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김성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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