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춘천 신북읍 군소음조사 설명회 주민-국방부 평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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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춘천 신북읍 군소음조사 설명회 주민-국방부 평행선
  • 오세현
  • 승인 2020.10.16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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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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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용 비행장·군사격장 소음영향도 조사 주민 설명회가 15일 오후 신북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렸다.
당초 소음영향도 조사 설명 계획
주민 부대이전 요구에 조율 불발
소음영향도 조사 미흡 지적 제기 [강원도민일보 오세현 기자] 국방부가 신북읍 군용 비행장·군사격장 소음영향도를 조사하기 위해 주민설명회를 열었지만 항공대 소음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주민들이 부대 이전을 요구,군부대와 주민간 갈등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국방부가 주최한 군용 비행장·군사격장 소음영향도 조사 주민 설명회가 15일 오후 신북읍 행정복지센터에서 국방부,군부대,신북읍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 자리에서 국방부는 '군용 비행장·군사격장 소음 방지 및 피해 보상에 관한 법률'을 설명하고 소음영향도 조사를 위한 측정 지점 등을 주민들과 논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주민들은 설명회 시작부터 부대 이전을 촉구했다.백종근 항공대 소음대책위원장은 "신북읍 지역은 항공단이 들어오면서 주민들이 막대한 재산피해를 입었고 인근 지역과 비교해 발전 속도도 더디다"며 "주민들은 처음부터 부대 이전을 요구해 온 만큼 군 부대는 신북을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또 다른 주민 역시 "비산먼지,매연,진동 등의 피해도 심각한데 소음만 보상하겠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군부대 바로 앞에 거주한다고 밝힌 주민은 "군인들은 임기만 채우고 가면 그만이냐"며 "부대 이전을 약속했던 전임자들은 그 약속을 끝까지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음영향도 조사도 미흡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국방부 측이 제시한 소음 측정 기간은 연속 7일간이고 횟수는 2회 이상이다.주민들은 일주일씩 두 번 측정으로는 정확한 피해를 산출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백종근 위원장은 "소음 피해는 계절에 마다 모두 다른데 일주일씩 두 번으로는 제대로 측정할 수 없다"며 "하려면 1년 내내 해야 한다"고 맞섰다.신북읍에 위치한 한 기업은 '소음 대책지역 거주주민에게 보상금을 지급한다'는 규정에 대해 "직원들이 아침부터 피해를 보고 있고 소음 등으로 제품에 하자가 생길 수 있는 우려가 있는데 보상 대상을 거주주민으로 한정한 것은 시정해야 한다"고 했다.

신북읍 군용 비행장·군사격장 소음 피해는 신북지역 현안이다.주민들은 대책위를 구성해 부대 이전 등을 꾸준히 요구하고 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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